이테크건설, 6900억 사우디 화학플랜트 계약
사우디 누적 수주액 약 1조 돌파
파하드 팔키 SEPC 프로젝트매니저(왼쪽부터), 투르키 알조하니 CPO, 무스타파 타미르 프로젝트 총책임자, 칼리드 A.알 카터 CEO, 안찬규 SGC이테크건설 부회장, 이우성 사장, 이창모 사장, 이희송 전무가 19일 서울 서초 SGC이테크건설 본사에서 화학플랜트 설비공사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SGC이테크건설)


[딜사이트 김호연 기자] SGC이테크건설은 사우디아라비아 석유화학기업 SEPC(Saudi Ethylene & Polyethylene Company)와 약 6900억원 규모 에틸렌·프로필렌 생산설비 증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공시했다.


총 공사비 중 SGC이테크건설의 계약 지분은 3105억원으로 2022년 연결기준 매출액(1조5233억원)의 20.4%에 해당한다. 계약기간은 지난 2일부터 2026년 1월 31일까지다.


이날 서울 서초구 SGC이테크건설 본사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SGC이테크건설의 안찬규 부회장, 이우성 사장, 이창모 사장을 비롯해 SEPC의 칼리드 A.알 카터 CEO, 무스타파 타마르 프로젝트 총책임자 등이 참석했다.


지난 12월 낙찰통지서(LOA)를 통해 사업 체결을 알린 SEPC는 최근 일주일 동안 SGC이테크건설 본사에서 SGC이테크건설과 본격적인 사업 진행을 위한 협력 체계를 논의해 왔다.


이번 프로젝트는 사우디아라비아 주바일-1 산업단지에 있는 에틸렌·프로필렌 설비의 연간 생산량을 늘리는 사업이다. SGC이테크건설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설계, 구매, 시공 등 공사에 대한 모든 과정을 수행한다.


SGC이테크건설은 이번 사업 수주로 사우디에서만 1조원의 수주고를 달성했다.


안찬규 부회장은 "SGC이테크건설이 보유한 독보적인 플랜트 기술력을 기반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수주 경험 및 현재 네트워크를 활용해 중동 수주 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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