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 새해 1.67조 규모 수주 '잭팟'
올해 고부가가치 선박 중심 선별수주 총력
이 기사는 2022년 01월 04일 14시 5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진=현대중공업그룹이 세계 최초로 건조한 LNG추진 대형 컨테이너선의 시운전 모습. 사진제공=현대중공업그룹)


[딜사이트 유범종 기자] 현대중공업그룹 조선부문 중간 지주회사인 한국조선해양이 총 1조6700억원에 달하는 선박 10척을 수주하며 새해 마수걸이에 성공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1만5000TEU급 LNG추진 대형 컨테이너선 6척(유럽 소재 선사), 17만4000입방미터(㎥)급 대형 LNG운반선 1척(아시아 소재 선사), 1,800TEU급 컨테이너선 3척(오세아니아 소재 선사) 등 총 10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LNG추진 대형 컨테이너선 6척은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해 2024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선주에 인도될 예정이다. 대형 LNG운반선 1척은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를 맡아 2024년 하반기 인도를 계획하고 있으며, 나머지 컨테이너선 3척은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에 들어가 내년 하반기부터 선주에 인도될 예정이다.  


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총 58척의 LNG추진선을 수주했다. 아울러 2018년 7월과 2020년 9월에는 각각 세계 최초로 LNG추진 대형 유조선과 LNG추진 대형 컨테이너선을 인도하는 등 이 분야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세계적인 환경규제 강화에 따라 지난해부터 친환경 선박에 대한 관심과 문의가 실제 발주로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면서 "안정적인 수주잔량을 확보한 만큼 친환경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로 수익성을 고려한 선별 수주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총 226척(해양 3기 포함), 약 228억달러를 수주(잠정기준)하며 목표치인 149억달러을 초과 달성했다. 올해는 조선해양부문 수주액 목표를 174억4000만달러로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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