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하이브리드 경쟁력 수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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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CO2 배출량규제 강화로 하이브리드 시장이 확대될 전망이다. 토요타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시장 자체를 키우기 위해 하이브리드 기술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토요타의 프리우스 하이브리드는 이미 2021년 유럽에서 적용되는 CO2 배출량 기준(95g/km)을 만족하고 있으며 하이브리드 방식은 2021년 강화되는 규제를 만족할 수 있는 가장 원가가 저렴한 친환경 차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LIG투자증권 신재영 연구원은 22일 “토요타는 향후 친환경차 개발 전략의 방향을 에너지 절감과 연료다변화로 접근하고 있다”며 “하이브리드 방식의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기차, 수소차에 관련 기술을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토요타의 하이브리드 시장 확대 정책에 현대·기아차도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기아차는 2009년 아반테 LPi 하이브리드를 출시하며 하이브리드 시장에 진입한 상황이다.

신 연구원은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는 미국 시장에서 복합연비 58MPG(Miles Per Gallon)을 기록하며, 프리우스 하이브리드의 56MPG 보다 높은 연비를 기록했다”며 “현대·기아차는 글로벌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최대 및 최고의 제조사인 토요타의 주력 모델에 근접한 차량 완성도를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현대·기아차는 경쟁사 대비 우수한 하이브리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하이브리드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가 전망된다”며 “시장 확대는 강화된 연비가 적용되기 시작하는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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