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성옵틱스, 3분기 이후 실적 개선 전망 [NH농협證]

[신송희 기자] NH농협증권은 4일 해성옵틱스에 대해 3분기 이후 점진적인 실적 개선을 전망하며 관심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김찬진 연구원은 당사의 실적 개선 요인으로 주요 고객사 3분기 출하량이 전분기대비 10% 증가한 82백만대로 예상되는 것을 꼽았다. 이어 동사가 납품하는 전략폰 판매량은 소폭 둔화되겠지만, 신기능을 추가한 카메라 렌즈를 납품하면서 판가 하락을 방어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해성옵틱스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각각 4%, 90% 감소한 379억원, 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한 수치다. 김 연구원은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주요 고객사의 스마트폰 물동량 감소로 인한 가동률 급락 ▲산업 내 전반적인 공급량 증가로 인한 단가 하락률 심화 ▲신제품 생산 과정에서 수율 하락으로 원가율 상승 등으로 진단했다.


그는 전반적인 카메라 렌즈 업체들의 실적은 부진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김 연구원은 당사에 대해 둔화된 업황 속에서도 최신 모델에 대한 발빠른 대응력으로 3분기 이후 경쟁 업체 대비 차별화된 실적을 보여줄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박스권 하단에서의 반등을 염두에 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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