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후예’ 수혜주 로만손…중국진출 계획은?
캡처.JPG


[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아시아를 휩쓸고 있다. 국내 뿐 아니라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권 시청자들의 열광 속에 드라마 제작사는 물론 관련 기업들도 덩달아 몸값이 올라가고 있다. 주식시장도 태양의 후예 관련주에 주목하고 있다.

그동안 핸드백과 시계부문 실적 악화로 부진을 면치 못했던 로만손도 ‘태양의 후예’ 인기를 계기로 올해 실적 개선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로만손은 현재 ‘태양의 후예’ 제작을 지원하고 있으며, 드라마 PPL(간접광고)을 통해 자사 제품을 홍보하고 있다. 드라마 주인공 송혜교 씨는 로만손의 패션주얼리 브랜드 ‘제이에스티나’의 전 모델로 드라마에서 주얼리와 핸드백을 착용해, 관련 제품이 중국 등지에서 완판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현재 모델 계약은 끝난 상태다.

로만손 관계자는 29일 “드라마 인기를 활용해 다양한 방식의 마케팅으로 패션부문 매출을 늘릴 계획”이라며 “올해 중국 매출 1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중국 내 면세점과 온라인 쇼핑몰 매장 내 제품 입점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중국법인 상해 가식제나 무역유한공사를 설립한 로만손은 중국내 면세점 5곳과 타투 내 티몰 등 주요 온라인 매장에 입점해 있다. 또 상해 뉴월드 다이마로 백화점에는 중국 첫 플래그쉽 스토어를 오픈한 상태다.

신규 진출한 화장품 사업부문은 아직 가시적인 성과는 없지만 올해 하반기에는 중국을 시작으로 의미있는 매출도 기대된다. 지난해 8월 로만손은 주얼리, 색조화장품, 어패럴 등 라이프스타일을 표방하는 편집매장 ‘제이에스티나 레드’를 오픈했다. 현재 중국내 위생허가를 신청한 상태로 진행 여부에 따라 제품 품목 및 판매 매장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시계 부문의 투자를 축소하고 주얼리와 핸드백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지난해 핸드백 부문 사업이 어려웠는데 드라마를 계기로 활력을 찾아가고 있고 신규 사업 관련 인력과 매장 확대 등으로 투자를 늘리고 있어 올해 실적 개선을 이룰 수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업구조 변경에 따른 사명 변경 계획 여부에 대해서는 “논의는 있지만 구체적인 시기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