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호성 기아 사장, 카자흐 대통령 면담…'협력 논의'
연말 준공 제2공장 건설 점검…부품 현지 조달 추진
송호성 기아 사장이 지난 23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대통령궁에서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카자흐스탄 대통령궁 홈페이지)


[딜사이트 범찬희 기자] 송호성 기아 사장이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Kassym-Jomart Tokayev) 대통령을 만나 제2공장 건설 등 협력 강화를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송 사장은 지난 23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에 위치한 대통령궁에서 토카예프 대통령을 만나 '기아 카자흐스탄 제2공장' 건설 진행 상황 등에 관한 얘기를 나눴다.


기아의 카자흐스탄 제2공장은 연간 7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지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5만대는 반조립제품(CKD) 방식으로 생산한다는 구상이다. CKD는 완성차가 아닌 부품 상태로 수출해 현지에서 조립해 판매하는 방식을 말한다.


올해 말까지 준공이 이뤄지면 내년 1분기부터는 시범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카자흐스탄 제2공장에서는 쏘렌토, 스포티지, 세라토 등 3개 모델을 생산하고 향후에서 모델을 확대할 것으로 알려진다.


이날 면담에서는 부품을 카자흐스탄 현지에서 조달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이를 위해 기아의 파트너사인 서연이화가 카자흐스탄에 부품 공장 설립을 추진키로 한 것으로 전해진다. 서연이화는 지난 1972년 창업한 후 미국, 인도, 중국 등에 법인을 둔 글로벌 자동차 부품사다. 특히 자동차 내장제품 시트와 전장제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한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관련종목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