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에스텍, 공모가 2만8000원…희망밴드 초과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 629대 1…이달 16~17일 일반 공모청약
윤종배 에이에스텍 대표가 지난 13일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회사소개를 하고 있다. (사진=에이에스텍)


[딜사이트 정동진 기자] 자외선 차단 원료 제조 전문기업 에이에스텍이 기관 수요예측에서 높은 관심을 받으며 기업공개(IPO) 흥행 청신호를 켰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에이에스텍은 지난 7~13일 진행한 기관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629대 1을 기록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가 1969곳 모두(가격 미제시 포함) 공모가 희망밴드(2만1000~2만5000원)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에이에스텍은 공모가를 2만8000원으로 확정하고 이달 16~17일 일반 공모청약을 진행한다. 일반 투자자 몫으로는 35만주를 배정했다. 이후 청약 증거금 환불 등을 거쳐 2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시가총액은 약 1586억원이다.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에이에스텍은 DHHB(자외선 차단용 물질)을 생산하는 유기 자외선 차단 원료 생산 전문 업체다. 회사는 국내 최대 규모의 DHHB 생산 설비를 갖추고 있다. 에이에스텍은 유기 자외선 차단제 원료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최근 3년간(2020~2022년) 평균 매출 성장률이 90%에 달하는 등 성장성을 인정받았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가들은 에이에스텍을 안정성, 수익성, 확장성을 모두 겸비한 글로벌 자외선 차단 원료 기업으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가장 큰 경쟁력으로 꼽았다. 회사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321억원, 영업이익은 45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19%, 505% 증가했다.


윤종배 에이에스텍 대표이사는 "뛰어난 연구개발(R&D) 역량, 대량 생산 능력, 독보적인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세계적인 자외선 차단 원료 생산 전문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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