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 데이터 기반 투명경영 '지속가능 성장' 추진
재무구조 기반 브랜드 홍보 강화…'We've 챔피언십' 국내 개막전 4일 개최
두산건설 We've 로고. (제공=두산건설)


[딜사이트 김정은 기자] 두산건설이 데이터 기반의 투명경영, 브랜드 차별화, 전력(에너지)사업의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두산건설은 최근 단순시공을 제외한 모든 프로젝트의 100% 완판을 이어가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실제로 지난 1월에는 주택경기부진 속에서도 인천지역에서 계약 24일 만에 100% 완판에 성공했다.


두산건설은 지난해 매출은 1조7174억원으로 전년대비 4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09억원으로 200% 늘었다. 두산건설은 5년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수주는 지난해 2조7000억원을 달성해 3년 연속 2조원 이상을 수주하고 있다. 두산건설이 보유하고 있는 수주 잔고는 지난해 말 9조6000억원으로 안정적인 매출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두산건설은 안정적인 재무구조의 배경으로 투명경영 철학을 꼽았다. 투명경영은 모든 비즈니스 과정을 투명하게 해 미래에 발생할 리스크를 인지하는 즉시 경영방향에 반영한다는 원칙이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비영업용 자산을 재평가해 장부가가 아닌 실질적인 자산 금액으로 관리한다"며 "올해 1월에는 대표적인 비영업용 자산인 창원산업단지에 위치한 메카텍 공장부지를 매각해 유동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두산건설은 부채비율이 539%로 높지만 다른 건설사와는 그 성격이 다르다고 강조했다.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로 자본 부분이 감소돼 부채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아 보이는 구조라는 설명이다. 지난해 건설업계의 문제로 지목된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채무 등으로 부채비율이 높아진 다른 건설사의 상황과 같지 않다는 것이다.


두산건설은 "높은 부채비율을 연연하지 않고 데이터를 믿고 중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경영에 나설 계획"이라며 "수도권 1기 신도시가 형성된 지 40년이 돼 가는 등 앞으로도 주택시장이 성장할 것이라고 보고 적극적인 주택 부문의 수주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두산건설은 대표 브랜드 위브(We've) 이미지를 홍보하기 위해 골프단을 창단하고 골프 정규대회를 주최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을 개최한다. 


특히 올해는 국내 시즌 28개 대회의 첫 시작을 알리는 국내 개막전으로 이달 4일 KLPGA 정규대회인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을 제주도에서 개최한다. 두산건설은 120명의 최정상급 선수들이 참여하는 첫 대회인 만큼 품격 있는 대회로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 포스터. (제공=두산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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