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비, 엘리바와 합병 계약 체결
내달 15일 합병 종결…'리보세라닙' 특허와 권리 확보
이 기사는 2019년 10월 11일 17시 2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원석 기자] 에이치엘비는 미국에 설립한 자회사인 HLB USA와 엘리바(Elevar, 옛 LSK Biopharma) 간의 합병 계약을 미국 현지시간 10일(한국시간 11일)에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에이치엘비는지난 6월13일에 엘리바를 흡수합병키로 하고, 합병대가로 모회사인 에이치엘비 보통주를 지급하는 삼각합병을 결정한 바 있다.


미국 법인과 삼각합병이라는 첫 사례로 기록될 이번 합병의 최종 종결일은 11월15일로 확정됐다. 현재 리보세라닙은 위암 3차치료제로서의 글로벌 3상 임상을 성공적으로 종료하고 신약허가 절차의 첫단계인 FDA와의 프리 FDA미팅을 준비 중이다. 


행정절차가 무리없이 진행될 경우, 에이치엘비는 엘리바의 지분 100%를 소유하게 됨으로써 엘리바가 보유한 중국을 제외한 전세계 지역에서의 리보세라닙의 특허와 권리는 물론 상업화에 따른 이익을 확보하게 된다. 


합병업무를 총괄하는 안기홍 에이치엘비 부사장은 "삼각합병 사례가 없어 국내 및 미국 전문가집단의 법률검토와 제반 인허가 절차 확인을 위한 물리적인 시간이 필요해 최종 합병종결일이 당초 일정보다 보름가량 늦어졌다"며 "모든 법률적, 행정적 검토를 마친 만큼 이후의 삼각합병 절차 진행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항서제약이 보유하고 있는 중국 내 판권을 제외한 리보세라닙의 전 세계 판권을 합병 존속법인인 HLB USA(사명은 Elevar로 유지)가 보유하고 있는 만큼 삼각합병을 통해 에이치엘비가 글로벌 빅파마로 거듭날 수 있는 기틀이 만들어 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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