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엠, 실적은 양호…中 한한령으로 주가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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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신원 기자] 에스엠은 4분기 양호한 실적이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중국 한한령 이슈로 부진한 양상이 지속되고 있다.

에스엠은 SM TOWN, 동방신기 필름콘서트에 힘입어 일본 매출 인식 콘서트 관객수는 40만명 수준으로 전년동기 19만명 대비 크게 증가했다. 또 ‘질투의 화신’과 중국 예능 ‘양광예체능’ 매출 덕에 자회사 SM C&C도 성장 기조를 유지할 전망이다.

하지만 양호한 실적 전망에도 중국 한한령 여파로 한국 콘텐츠 제재 사례가 빈번하면서 에스엠의 중국 사업을 향한 우려감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설립한 중국 법인들이 아직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고, 올해 말 데뷔 예정이었던 NCT 중국 유닛도 활동이 보류됐다.

이남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다만 한한령이 장기화되리라고 보지는 않는 만큼 중국 기대감을 버리는 것은 금물”이라며 “현지화 작업이 철저히 이뤄져 중국 사업 제개에 필요한 속도도 가장 빠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전역하는 동방신기의 활동 복귀 ▲엑소와 샤이니의 꾸준한 성장 ▲SM C&C 콘텐츠 제작 수익 증가 등으로 올해 부진했던 이익성은 점진적으로 회복 가능하다고 예상한다”며 “장기적 관점에서 저가 매수는 유효하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향후 EPS 회복 속도를 보면 최근 침체된 센티먼트가 반등할 시 주가 턴어라운드가 가장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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