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시내면세점 선정 시 영업가치 1조원 제고 '매수'[KTB證]

[김진욱 기자] KTB투자증권은 22일 호텔신라에 대해 "시내면세점 사업자로 선정되면 1조원 수준의 영업가치 제고가 가능해지고 해외여행 자유화에 따른 중국 출국자 수 증가 추세가 유효하다"면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4만원을 제시했다.


김영옥 연구원은 "호텔신라는 HDC신라면세점 출점을 통해 서울 시내면세점 사업 확장이 가능하다"면서 "관리 및 운영능력, 지리적 요건에서 경쟁 사업자 대비 우위 점수가 예상되며 도시고속도로에서 인접한 곳에 위치해 있고, KTX 역사를 통해 전국 관광명소 연결의 허브로서 활용이 가능해 집객력 제고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HDC신라면세점의 영업면적은 장충면세점의 2배 수준으로 연 1조2000억원 규모의 매출이 가능할 전망"이라면서 "낮은 임차료 부담으로 영업이익률 10% 수준이 가능하며 동사 귀속 순이익은 45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또 "중국인 인바운드 수요 호조가 지속될 예정이며 한국과 대만, 일본의 사례를 볼 때 향후에도 출국자 수 증가세는 지속될 것"이라면서 "중국인 인바운드 수요 호조로 면세점 사업의 성장 가시성은 여전히 높으며 중국 관광객이 쇼핑에 지출하는 비중은 전체 외래 관광객보다 13%포인트 높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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