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 3분기의 긍정적인 예약률 회복세, '매수'[신한금융투자]

[노거창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4일 하나투어에 대해 3분기 연결 실적은 예상치를 밑돌았지만, 예약률 회복세는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8만8000원을 제시했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연결 매출액은 1047억원, 영업이익은 13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1.1% 증가, 6.1% 감소했다"며 "시장컨센서스인 146억원과 당사 추정치인 145억원을 소폭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월호 사태로 공무원 단체 패키지 여행이 취소되었던 영향과 성수기에 저가 상품을 팔았던 영향이 크다"고 전했다.


성 연구원은 "작년 4분기의 일본 방사능 오염수 언론 보도 기저효과와 올해의 엔저 효과가 겹치면서 예약률이 회복세다"며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자회사 실적 기저효과 때문에 10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66.7%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2013년 말부터 지난 1년간 필리핀 홍수, 일본 방사능, 태국 쿠데타, 세월호 사태 등의 악재가 많았다"며 "향후 12개월은 기저효과를 누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2015년 연결 영업이익은 28.5% 불어난 50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인바운드 호텔 사업이 정상화되고 패키지 시장이 회복되면서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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