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 조용병 차기 회장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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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조용병 신한은행장이 신한금융지주(신한지주) 차기 회장으로 추천됐다.

신한금융지주 지배구조 및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는 전날 서울 중구 태평로 소재 본사에서 열린 회의에서 조용병 현 신한은행장이 대표이사 회장 후보로 최종 추천됐다고 밝혔다.

조 내정자는 1957년 대전 출생으로 대전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 1984년 신한은행에 입행했다. 2013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에 이어 2015년 3월 신한은행장에 올랐다.

이날 회의는 각 후보의 경영 성과·역량, 자격요건 적합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하고, 평판조회 결과를 리뷰한 후 후보자들을 심층 면접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위성호 후보는 신한의 미래를 위해 조용병 은행장이 회장이 되는 것이 순리라고 생각한다며, 본인은 차기 회장을 돕겠다며 후보직 사퇴의 뜻을 밝혔다.

회추위는 “조용병 후보가 신한은행 부행장,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 신한은행장 등을 거치면서 축적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대표이사 회장으로서 요구되는 통찰력, 조직관리 역량, 도덕성 등을 고루 갖춘 인사”라고 밝혔다.

또 “조용병 후보가 1등 금융그룹으로서 신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새로운 금융 패러다임에 대응해 조직의 변화를 리드하며, 글로벌 시장 개척과 성과 창출을 주도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전했다.

조 후보는 20일에 개최되는 이사회에서 적정성을 심의, 의결해 대표이사 회장 후보로 확정되며, 오는 3월 신한금융지주 정기 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쳐 회장으로 취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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