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ESG 종합평가 A+ 획득
11년만에 최고등급 평가... 이사회 중심 ESG 경영 결실


[딜사이트 김진배 기자] SK이노베이션은 29일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으로부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종합평가에서 A+ 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해 ESG 종합평가에서 A등급을 받은 SK이노베이션은 KCGS의 ESG 평가가 시작된 2011년 이후 11년만에 최고 등급을 부여받았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ESG 등급 상승에 대해 "지배구조(Governance) 영역에서 지속적인 혁신 노력이 반영된 결과"라고 평가했다.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SK이노베이션을 포함한 총 8개 기업이 A+ 등급을 받았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부터 이사회에서 CEO 평가와 보상을 직접 결정하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임시주주총회에서 지배구조헌장 신설을 위한 정관 개정을 진행하는 등 이사회 중심의 지배구조 혁신을 선도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또한 이사회에 ESG 위원회를 신설해 ▲온실가스 감축 계획 수립 ▲넷제로 특별 보고서 발간 ▲기존 지속가능성보고서를 ESG 중심으로 확대 개편한 'ESG 리포트'를 발행하는 등의 ESG 경영을 주도하고 있다.


권영수 SK이노베이션 ESG 전략실장은 "이번 ESG등급 A+ 평가는, SK이노베이션이 그 동안 추진해 온, 글로벌 선도 기업 수준의 ESG 경영활동이 시장으로부터 인정받은 것"이라며 "SK이노베이션은 글로벌 최고 수준의 지배구조를 확립할 뿐 아니라 더 큰 환경적, 사회적 가치를 제시하는 모범 ESG 기업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지배구조, 환경, 사회 모범규준이 제시한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충실히 갖추고, 비재무적 리스크로 인한 주주가치 훼손의 여지가 상당히 적은 기업에게만 ESG종합평가 A+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올해 A+등급을 획득한 기업은 14개로 전체 평가대상 기업(765개)의 1.8%에 불과하다. 이 중 금융권을 제외한 일반 상장사는 9개가 전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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