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지주, 1분기 순익 1634억원…전년비 2%↓
연체율·NPL비율 상승에 충당금 적립 크게 늘어···CET1비율 최초 12% 상회
이 기사는 2023년 04월 26일 17시 1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진 제공=JB금융지주


[딜사이트 강지수 기자] 올해 1분기 JB금융지주의 당기순이익이 전년 같은기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 등 자산건전성이 악화하면서 충당금을 큰 폭으로 늘린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JB금융지주는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이 163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1% 감소했고, 전분기보다는 43.4%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총영업이익은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의 성장으로 전년 같은기간에 비해 16.2% 증가했다. 이자이익이 469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7.4% 늘었고, 비이자이익은 359억원으로 2.6% 증가했다. 


1분기 말 그룹 순이자마진(NIM)은 캐피탈사의 마진율 개선으로 전분기 대비 2bp(1bp=0.01%p) 상승한 3.33%를 기록했고, 은행 NIM은 2.95%로 전분기 대비 1bp 하락했다. 


지주 및 은행 합산 원화대출금은 38조4696억원으로 나타났다. 리스크 관리에 중점을 둔 내실 위주의 보수적인 성장 전략으로 전분기 대비 0.1%, 전년동기대비 1.9% 증가했다고 JB금융지주는 설명했다.


(사진=JB금융 제공)

그룹 수익성 지표는 지배지분 자기자본이익률(ROE) 14.0% 및 총자산이익률(ROA) 1.12%를 기록해 동일업종 최고 수준의 수익성 지표를 지속적으로 유지했다. 


자본적정성 지표 또한 크게 개선됐다. 1분기 말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바젤III 최종안 규제 도입 효과(운영리스크 신표준방법 등)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91bp, 전년 동기대비 206bp 상승한 12.30%를 기록했다. 보통주자본비율이 12%를 넘어선 것은 지주 설립 이후 최초다. 국제결제은행(BIS)비율(14.84%)과 기본자본(Tier1)비율(14.08%) 또한 전분기 대비 크게 올랐다.


반면 자산건전성 지표는 악화됐다. NPL(고정이하여신)비율은 0.84%로 전분기 대비 0.18%p 상승했다. 연체율도 전분기 대비 0.30% 오르며 0.88%를 기록했다.


(사진=JB금융 제공)

1분기 그룹 충당금순전입액은 90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7.4% 증가했다. 대손비용률은 0.77%로 전분기대비 0.12%p 하락했다.


자회사별 실적을 살펴보면, 전북은행은 지난 1분기 전년 동기대비 0.7% 증가한 470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광주은행은 전년 같은기간에 비해 17.2% 증가한 728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JB우리캐피탈 순이익은 49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6.9% 감소했고, 프놈펜상업은행(PPCBank)도 19.6% 감소한 66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JB자산운용 순이익은 12억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1.3% 감소했다. JB인베스트먼트는 전년 같은기간에 비해 88.3% 감소한 1억1000만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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