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희 기자] 2일 주식시장에서는 중국 정부가 사드 배치 부지를 제공한 롯데그룹에게 보복조치를 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롯데그룹주가 약세를 보였다.

롯데쇼핑은 7.36%(1만7000원) 떨어진 21만4000원, 롯데푸드는 4.55%(2만9000원) 내린 60만8000원을 기록했다.

이밖에 롯데칠성(-3.98%), 롯데제과(-2.81%), 롯데관광개발(-0.79%), 롯데하이마트(-0.31%) 등도 하락세를 보였다.

롯데는 지난달 27일 이사회를 열고 경상북도 성주골프장을 사드 부지로 제공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이에 중국 정부의 보복조치가 우려된다.

중국 매체들은 롯데 불매운동 관련 기사를 내보내고 있으며, 롯데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징동닷컴은 롯데관련 몰 개점을 연기한 상태다.

이정희 기자 mango@paxne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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