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놈앤컴퍼니, 연내 코스닥 이전 상장
최대 800억원 공모…내년 상반기 'SB-121' 임상 1상 진입
이 기사는 2020년 11월 05일 16시 3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새미 기자] 지놈앤컴퍼니가 연내 코스닥 이전 상장을 본격 추진한다.


지놈앤컴퍼니는 금융위원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5일 밝혔다.


지놈앤컴퍼니의 총 공모주식수는 200만주로 공모희망가범위는 3만6000원부터 4만원이다. 지놈앤컴퍼니는 이번 공모를 통해 최대 약 800억원(구주 포함)을 조달할 예정이다.


공모된 자금은 연구개발비, 시설자금, 운영자금 등으로 활용된다. 특히 임상 개발을 통한 각 파이프라인의 경쟁력 강화, 우수 연구진·연구시설의 확보, 신사업과 해외 사업 추진 등에 집중할 예정이다.  


지놈앤컴퍼니는 오는 30일과 내달 1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다. 내달 7일과 8일에는 일반 청약을 받고 연내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지난 2015년 9월 설립된 지놈앤컴퍼니는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면역∙항암 중심의 의약품과 컨슈머 제품을 연구개발하는 회사다. 마이크로바이옴 파이프라인 이외에도 신규 면역관문억제제 파이프라인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주요 파이프라인인 면역항암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GEN-001'는 지난해 12월 LG화학과 한국,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에 대한 기술이전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GEN-001는 지난 10월 미국에서 임상 1상 첫 환자 투약을 진행한 상태다.


지놈앤컴퍼니는 지난 8월 미국 마이크로바이옴 바이오텍 '싸이오토 바이오사이언스(싸이오토)'를 인수했다. 해당 인수를 통해 신규 파이프라인으로 뇌질환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SB-121'을 확보했다. 싸이오토는 지놈앤컴퍼니와 내년 상반기 SB-121의 임상 1상을 본격적으로 진입할 예정이다.


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는 "당사가 추진 중인 각 파이프라인의 임상 과제, 신사업, 글로벌 시장 확대 등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위해 지금이 코스닥 상장의 적기라고 판단했다"며 "이전 상장을 통해 기업 가치를 더욱 높이고 실적과 경쟁력을 극대화하는 데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놈앤컴퍼니는 지난 7월 기술성 평가를 통과하고, 패스트트랙을 적용 받아 10월 예비심사 승인을 획득했다. 패스트트랙은 일정 조건을 갖춘 코넥스 시장 우량 기업에 대해 코스닥 예비심사 기간을 45영업일에서 30영업일로 단축시켜주는 신속 이전상장 제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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