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비용 확대에 1Q 수익성 '뚝'
하반기부터 수익성 개선 기대…영업이익 1000억원 목표
(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딜사이트 엄주연 기자] 유한양행이 광고선전비와 연구개발(R&D) 비용 확대에 따라 올 1분기 수익성이 뒷걸음질쳤다. 회사는 주력 사업 성장세에 힘입어 하반기부터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61억원으로 전년 대비 68.7% 감소했다고 3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331억원으로 0.4%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364억원으로 4.9% 늘었다.


유한양행의 수익성이 주춤한 까닭은 광고선전비와 연구개발(R&D)비용이 확대된 탓이다. 실제 1분기 유한양행 광고선전비는 2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3% 증가했고 R&D비용 역시 457억원으로 같은 기간 30.4% 늘었다.


유한양행은 하반기부터 전문의약품 등 주력 사업에 힘입어 외형 성장 뿐만 아니라 수익성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2분기부터 분기 매출 5000억원 이상을 기록해 연간 매출 2조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영업이익 목표도 1000억원으로 제시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R&D 비용과 광고선전비가 증가하면서 일시적으로 비용이 늘어나게 됐다"며 "하반기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폐암신약 렉라자에 대한 품목허가를 받으면 올해 영업이익 1000억원대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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