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펙스, 1분기 영업익 38억원…FPCB 호조
매출 714억-영업익 38억원…"삼성전자 FPCB 부품 공급사 선정"
이 기사는 2022년 05월 12일 13시 2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시노펙스 베트남공장 (출처=시노펙스)


[딜사이트 강동원 기자] 시노펙스가 올해 1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멤브레인 필터·연성회로기판(FPCB, Flexible Printed Circuit Board) 등 사업 경쟁력 강화가 주효했다는 평가다.


시노펙스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714억원, 영업이익 38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동기(500억원) 대비 42.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영업손실 6억원)에 성공했다. 같은 기간 당기 순이익 역시 48억원으로 319.9% 늘었다.


이번 실적은 시노펙스의 사업 경쟁력 강화가 결실을 맺은 것으로 해석된다. 시노펙스는 FPCB 사업 강화를 위해 지난해 베트남 박닌사업장을 인수하는 등 총 700억원 규모 투자를 집행했다. FPCB는 굴곡성을 가진 필름 형태의 3차원 회로기판으로 스마트폰 등 전자제품의 부품으로 사용한다. 시노펙스는 최근 삼성전자 FPCB 부품 공급사로 선정, 추가 성장 발판을 마련하는 데 성공했다.


시노펙스 동탄 메디컬·헬스케어 R&D센터. (출처=시노펙스)

시노펙스는 멤브레인 필터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LG화학으로부터 이소불화비닐(PVDF, Polyvinylidene fluoride) 사업 인수하는 등 500억원 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최근에는 동탄 메티컬·헬스케어 연구개발(R&D) 센터를 건설하고 서울대학교 병원과 의료용 혈액투석 멤브레인 및 투석기기 국산화를 진행하고 있다. 또, 이동형 혈액투석기·혈액진단 세포분석 시스템 개발 등 국책과제 주관기업으로 선정되며 신규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노펙스 관계자는 "올해 투자가 마무리된 FPCB 분야에서 성과가 나기 시작했다"면서 "FPCB 경쟁력을 바탕으로 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에서 중저가 제품까지 주요 부품을 공급하게 돼 지속적인 성과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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