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큐어, 원가 절감에 3Q 적자폭 감소
전년동기比 32억 줄어…순손실 규모도 축소


[딜사이트 최광석 기자] 아이큐어가 올 3분기 원가 절감을 통해 적자 규모를 줄였다. 


아이큐어는 올 3분기 별도기준 매출이 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9억원) 감소했다고 15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적자는 67.9% 줄어든 11억원을 기록했으며, 순손실은 작년 46억원에서 올 19억원으로 개선됐다.


매출 감소는  GMP(우수의약품제조및품질관리기준) 위반에 따른 영업정지 영향으로 추정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6월, 아이큐어에 패치제형 의약품 위탁생산을 맡긴 종근당, 동국제약, 제일헬스사이언스, 셀트리온 일부 품목에 대해 제조업무 3개월 정지 처분을 내렸다. 정상적 영업을 하지 못하면서 외형 성장에 실패했던 셈이다.


반대로 영업적자를 적자를 줄일 수 있었던 것은  2019년 건립한 전북 완주 신공장의 가동률이 개선되며 고정비 부담이 줄어든 덕분으로 분석된다. 실제 아이큐어의 공장가동률은 올 3분기 제약부문이 45.89%로 전년 동기보다 15.31%포인트 상승했고, 화장품부문이 17.41%로 3.52%포인트 높아졌다. 이에 매출원가 역시 같은 기간 94억원에서 62억원으로 34%나 감소했다.


아울러 순적자는 올 3분기 5.4억원을 당기손익금융자산평가이익(결산일 공정가액과 취득원가 차액) 계상한 부분과 함께 ▲이자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4600만원(2.68억원→3.15억원)여 늘어난 반면, ▲금융비용과 기타비용이 2.7억원(14.3억원→11.5억원) 줄어든 덕에 소폭 감소했다.


아이큐어 관계자도 "3분기 손익개선은 완주 신공장 가동률 상승과 지속적인 원가 및 판관비 절감 등을 노력한 결과"라며 "향후 모든 이익 지표가 흑자로 전환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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