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1Q 외형·내실 '두 토끼 잡았다'
전 사업 호조에 매출 4% 증가…운용 효율화·원가절감, 영업익 10.4% 성장
이 기사는 2024년 05월 10일 10시 5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제공=CJ대한통운)


[딜사이트 이세정 기자] CJ대한통운이 올해 1분기에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강화를 모두 달성했다. 택배·계약물류(CL)·글로벌 등 전 사업부문이 호조를 기록한 데다 물류 운영 효율성이 향상되며 견조한 이익 성장을 실현한 덕분이다.


CJ대한통운은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 2조9214억원과 영업이익 1094억원을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0%, 10.4%씩 늘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14.5% 증가한 554억원으로 나타났다.


사업별로 보면 택배·이커머스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 늘어난 9370억원을 기록했다. 해외직구 및 패션·뷰티 등 물량 확대와 대형 이커머스 플랫폼 및 셀러 고객 유치 효과가 반영된 결과다. 실제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발 물량은 무려 93% 확대된 2760만박스로 집계됐으며, 풀필먼트 물량은 8% 성장한 1460만박스였다.


영업이익은 8.5% 성장한 535억원을 달성했다. 신규 풀필먼트 센터 관련 초기비용 영향에도 고수익 고객 중심 물량 성장에 따라 영업 레버지리 효과가 발현됐고, 배송 네트워크 효율화로 원가 절감이 이뤄졌기 때문이다.


CL사업의 올 1분기 매출은 6968억원, 영업이익은 413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2.6%, 영업이익은 18%씩 증가했다. 고객 맞춤형 물류 컨설팅으로 신규 수주를 확대했으며, 자동화 및 데이터 관리 기반 생산성 혁신 프로젝트가 이익체력 성장을 이끌었다.


글로벌사업의 경우 포워딩 특화물류 확대로 매출은 3.9% 성장한 1조763억원을 기록했고 건설부문은 전년 동기대비 16.4% 늘어난 2113억원의 매출을 시현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택배·이커머스사업은 서비스 경쟁력에 기반해 신규 물량을 확대하고 운영 효율 극대화로 수익성 개선을 지속할 계획"이라며 "CL사업은 운영 자원 효율 극대화와 차별화 역량으로 손익을 개선하는 한편, 글로벌 사업은 고성장 산업군을 선점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제공=CJ대한통운 IR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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