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사, 코로나 엔데믹에 우울한 성적표
매출 3695억원으로 전년比 19.1% 감소…영업익 적자전환
(표=딜사이트)


[딜사이트 최광석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가 작년 매출 축소 및 비용 증가 등으로 우울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코로나19 엔데믹으로 코로나 백신 실적이 저조해지고 판매관리비가 늘어난 탓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누적 매출 3695억원, 영업적자 120억원, 당기순이익 223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잠정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19.1%(872억원), 81.8%(1001억원)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2022년 1150억원에서 작년 적자전환했다. 


매출 감소는 코로나19 엔데믹에 따른 코로나 백신 '스카이코비원' 판매 부진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노바백스 변이 대응 백신 공급 및 독감백신 재개, 대상포진 백신 판매 호조 등의 긍정적인 요소가 있었지만 스카이코비원 빈자리를 완전히 메우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판관비 등 비용이 증가한 점도 수익 악화에 영향을 미쳤다. 작년 회사의 판관비는 1542억원으로 전년 대비 23.8%(296억원) 증가했다. 또 매출액 대비 31.8%를 작년 연구개발비로 지출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올해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 대상포진백신 '스카이조스터' 등 백신 시장 매출 확대 진행 중"이라며 "중장기적 성장을 위한 투자를 지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관련종목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