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택 한양證 대표 "업계 최강의 팀 되길 바란다"
조직소통 프로그램 '돌체' 운영
임재택 한양증권 대표(왼쪽 네번째)와 정희종 감사(오른쪽 세번째)를 비롯한 한양증권 임직원들이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한양증권)


[딜사이트 강동원 기자] "우리 한양증권은 참 이상한 증권사입니다. 열정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한양에만 오면 성공합니다. 언젠가부터 한양은 대한민국 자본시장에서 가장 기운이 좋은 증권사가 된 듯합니다. 부서의 비전대로 즐겁게 일하면서 최고의 인재들이 선망하는 업계 최강의 팀이 되십시오. 한양증권에서는 그 모든 게 가능하다는 걸 알게 되실 겁니다."


임재택 한양증권 대표가 사내 조직소통 프로그램 '돌체(CEO가 보내는 응원가)'에서 전한 메시지다. 돌체는 조직 내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기획한 조직소통 모델이다. '우아하고, 부드럽고, 아름답게 연주하라'는 뜻을 지닌 이탈리아 음악 기호 dolce에서 착안했다. 음악 기호의 뜻처럼 실적에 대한 질책도, 영업에 대한 압박도 없다는 뜻을 담고 있다는 설명이다.


돌체는 올해 2월부터 시작됐다. 75개 모든 부서를 대상으로 임 대표를 비롯한 감사, 경영지원본부장 등 주요 경영진이 직접 응원을 전하고 있다. 각 부서의 인원 구성과 업무 현황 등을 분석, 그 과정에서 각 부서의 고충을 듣고, 비전을 공유한다. 프로그램이 종료된 후에는 각 부서에 전하는 CEO의 메시지와 직원들의 참여 후기가 사내 게시판을 통해 투명하게 공개된다.


돌체는 지난해 임 대표와 500명 전 직원 간의 1대1 대화 '파워링크'의 시즌2 버전이기도 하다. 해당 프로그램은 직원들의 숨겨진 능력을 발견·지원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뛰어난 잠재능력을 발견, 부서장으로 전격 발탁된 직원도 있었다. 임 대표는 파워링크에 이어 올해 시즌2 프로그램인 돌체를 론칭하며 1대1 대화에서 부서 단위로 변경하고, 진행 시간을 늘렸다.


임재택 대표이사는 "부서원을 CEO가 직접 격려해주면 리더와의 일체감도 형성되고, 조직의 응집력도 커질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며 "돌체라는 이름에는 승리에 대한 강한 열망을 갖되 우아함, 부드러움, 아름다움을 잃지 않고 그라운드 위에서 플레이해달라는 CEO의 특별한 기대가 담겨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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