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물류 AI 강화해 공급망 리스크 최소화"
글로벌 컨트롤센터 365일 운영해 혹시 모를 서비스 차질 사전 방지
오구일 삼성SDS 물류사업부장(부사장)이 20일 잠실캠퍼스에서 열린 '첼로스퀘어 미디어데이'에서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에 따른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 [사진=전한울 기자]


[딜사이트 전한울 기자] "첼로스퀘어에 인공지능(AI), 자동화 기능을 강화해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를 보다 신속히 감지하고 더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도와 타격을 최소화하는 데 일조하겠다."


오구일 삼성SDS 물류사업부장(부사장)는 20일 잠실캠퍼스에서 열린 '첼로스퀘어 미디어데이'에서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에 따른 대응 방안을 제시하면서 이 같이 말했다.


이번 미디어데이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 일환으로 삼성SDS는 현재 디지털 물류 서비스인 '첼로스퀘어'를 통해 ▲화물 이동상황 ▲선박 지연 ▲항구 혼잡도 등을 실시간 제공 중이다. 머신러닝을 활용해 매일 6만건 이상의 글로벌 뉴스에서 리스크 여부를 자동 추출·도출하는 방식이다. 


오 부사장은 "코로나19 사태로 발생한 지정학적 이슈들로 인해 해상운임이 실제 5배 정도 상승했다"며 "여러 글로벌 공급망 이슈들을 조금이라도 더 빨리 감지하고 대응 방법을 찾아내는 것이 관건으로 떠올랐다"고 말했다. 


특히 생성형AI를 활용해 고객 서비스와 물류운영 업무의 하이퍼오토메이션을 구현할 계획이다. 생성형 AI와의 대화만으로 견적을 조회하고 필요한 컨테이너 개수를 산정하는 등 다양한 서비스에서 자동화가 이뤄진다. 더 나아가 과거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층 정교한 도착예정시간 등을 예측해 고객들의 사업 효율화를 이뤄내겠다는 방침이다. 


오 부사장은 "견적과 예약, 선적, 추적, 정산 등 작업들을 자동화하기 위해 첼로스퀘어 하이퍼오토메이션 기능을 강화할 것"이라며 "과거 데이터를 분석해 해상, 항공 운임이나 수요, 공급량 등을 예측하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이어 "빠른 의사결정 위해 실시간으로 전세계 물류 리스크를 감지하고 물동 등을 파악해 고객이 직접 물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며 "물류 리스크를 제로 수준으로 낮출 순 없겠지만, 적어도 발생 징후를 파악하고 미리 대비한다면 리스크 타격이 눈에 띄게 감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성곤 삼성SDS 첼로스퀘어 운영팀장(상무)이 20일 잠실캠퍼스에서 열린 '첼로스퀘어 미디어데이'에서 첼로스퀘어 사업 전략을 공유했다. [사진=전한울 기자]

삼성SDS는 365일 운영되는 글로벌 컨트롤센터를 앞세워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디지털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성곤 첼로스퀘어 운영팀장(상무)은 "글로벌 물류 상황을 실시간으로 통합 관제하는 글로벌 컨트롤센터를 365일 운영해 혹시 모를 서비스 차질을 방지할 것"이라며 "실시간 수집되는 리스크를 바탕으로 대안을 검토하고 이를 고객에게 공유해 물류 리스크에 사전 대응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SDS는 이날 '첼로스퀘어 콘퍼런스 2024'를 함께 개최하고 이커머스 셀러, 파트너사 등 업계 관계자들을 초청해 공급망 리스크 해결을 위한 디지털 전환 해법 등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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