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흥토건, '3세 기업' 새솔건설에 1500억 담보제공
오산세교·완주삼봉 아파트 사업 자금보충…새솔 누적 분양매출 7262억
이 기사는 2021년 08월 20일 16시 1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권녕찬 기자] 중흥토건이 자회사 새솔건설에 1500억원에 달하는 담보를 제공했다. 이와 함께 새솔건설의 공동주택 사업 2건에 대해 자금보충약정 등을 제공하면서 사업비 마련을 지원했다. 새솔건설은 중흥그룹의 3세가 지분을 가진 회사로 이번 사업 2건을 추가해 총 6건의 분양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2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최근 새솔건설은 경기 오산시와 전북 완주군에서 공급 중인 아파트 사업과 관련해 금융기관과 총 1480억원의 대출약정을 체결했다. 


지난 17일 완주삼봉지구 아파트 사업과 관련해 신한금융투자가 주선하는 대출기관들로부터 400억원을 대출받았다. 18일에는 오산 세교지구 아파트 사업과 관련해 우리, 경남, 하나은행으로부터 1080억원을 빌렸다. 


두 사업에 모두 시공사로 참여하는 중흥토건은 우수한 신용도를 바탕으로 새솔건설의 대출 건에 대해 자금보충과 책임준공, 연대보증 등을 제공했다. 


새솔건설은 중흥그룹 창업주 정창선(79) 회장의 3세가 지분을 가진 회사다. 중흥토건을 소유한 정 회장의 아들 정원주(53) 부회장이 지분 75%를 가지고 있고 손자인 정정길(23)씨가 20%, 딸 정서윤(21)씨가 5%를 보유 중이다. 


중흥토건은 정 부회장이 지분 100%를 갖고 있는 중흥그룹의 핵심 계열사다. 최근 뜨거운 감자로 부상한 대우건설의 인수 주체로 유력한 회사다. 올해 시공능력평가 순위는 17위다.


지난 2012년 설립한 새솔건설은 지난해까지 총 4건의 분양실적을 기록했다. 모두 공공택지 개발사업으로 ▲광주 효천2지구 ▲부산 명지B3블록 ▲세종 L3(3-3)블록 ▲위례 A3-10블록 등 '알짜' 부지에서 아파트를 분양했다. 현재까지 매출은 모두 분양수익에서 발생했다. 누적 매출은 7262억원이다. 


현재 새솔건설이 추진 중인 완주삼봉지구 사업은 지난해 말 분양을 진행했다. 완주삼봉지구 B-3BL에 총 634세대의 아파트를 짓는 공사로 100% 분양을 완료했다. 총 사업비는 1794억원이다. 입주 예정일은 오는 2024년 1월이다.


오산 세교2지구 사업은 내달 분양에 돌입한다. 오산시 세교2지구 A-4BL에 총 1245세대 규모의 아파트를 조성한다. 총 사업비는 4682억원이다. 입주는 2024년 9월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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