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창개발, 가양동 CJ 공장부지 개발 8월 착공예정
지난해 말 강서구 승인 완료…허가 취소 후 10개월여 만
가양동 CJ공장부지 위치도. (제공=인창개발)


[딜사이트 박안나 기자] 서울 강서구 가양동 CJ 공장부지 개발사업이 지방자치단체 허가를 받았다. 지난해 2월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이 인가를 돌연 취소한 지 10개월여 만이다.


4일 인창개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강서구청이 CJ 공장부지 개발사업을 모두 승인한 데 따라 오는 8월 착공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가양동 CJ공장부지 개발은 지하철 9호선 양천향교역 인근 9만3683㎡ 부지(1블록, 2블록, 3블록)에 업무·상업·지식산업센터 등의 복합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만 4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사업주체인 인창개발은 개발사업을 위해 현대건설과 손잡고 서울 강서구 가양동에 위치한 옛 CJ 공장부지를 사들였다. 신세계프라퍼티의 참여도 이끌어 냈다.


인창개발이 2022년 9월 건축협정인가를 승인받으면서 가양동 CJ공장부지 개발사업은 순항하는 듯 했지만, 지난해 2월 강서구청이 이를 돌연 취소하면서 착공이 미뤄졌다.


강서구청이 허가 취소 이후 약 10개월 만에 전체 부지에 대한 재승인을 결정한 덕분에 개발사업은 다시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CJ 공장 부지 개발 사업은 김포공항부터 마곡 MICE 복합단지, 서울식물원, LG아트센터로 연결되는 강서구의 신 경제축 조성을 위한 초석"이라며 "민선 8기의 실질적인 원년을 맞아 모든 역량을 집중해 역점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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