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 비용 절감 효과 덕에 1분기 흑전
R&D 자회사 유노비아 안정화…신약 프로젝트 효율적 추진
(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딜사이트 엄주연 기자] 일동제약이 비용 절감 노력 덕분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회사는 올해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신약 프로젝트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일동제약은 올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9600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고 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511억원으로 전년 대비 3.5% 증가했다. 당기순손실은 19억원으로 적자 폭이 개선됐다. 


회사가 흑자전환에 성공할 수 있었던 건 원가 및 비용 절감 효과 덕분이다. 판매비와 관리비를 줄이면서 영업 비용 효율화에 성공한 셈이다.


컨슈머헬스케어 품목군의 성장세도 한몫 했다. 감염증치료제, 소화불량치료제 등의 전문의약품과 비타민제, 해열소염진통제 등이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매출 신장을 이끌었다. 


실제 종합비타민인 '아로나민 시리즈'는 1분기 매출액이 142억원으로 전년 대비 7.6% 늘어났다. 같은 기간 프로바이오틱스인 '지큐랩'은 매출액이 17억원에서 22억원으로 29.4% 증가했다. 


일동제약은 올해 지난해 분할 설립한 연구개발(R&D) 전담 자회사 유노비아를 안정화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신약 프로젝트를 효율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조기 라이선스 아웃과 오픈 이노베이션 등을 추진해 지속성의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주사인 일동홀딩스는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1619억원으로 전년 대비 5.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38억원, 당기순손실은 87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 폭이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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