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네버슬립]
에어비앤비, 아마존 대변인 채용 '왜?'
커뮤니케이션 책임자에 제이 카니 선임···로비비용 축소, 정부소통 확대 '기대'
이 기사는 2022년 07월 25일 08시 4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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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에어비앤비 홈페이지

[딜사이트 정혜민 기자] 무슨일이지?


에어비앤비가 제이 카니를 새로운 정책 및 커뮤니케이션 책임자로 임명했다고 22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제이 카니는 아마존에서 공공 정책 및 커뮤니케이션 책임자로 일했었는데요. 그의 주요 업무 중 하나는 아마존의 대변인으로서 아마존과 국회의원들 사이에 소통을 주도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오는 9월부터 에어비앤비에서 본격적으로 업무를 담당할 예정입니다.


그래서?


에어비앤비가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책임자로 제이 카니를 데려온 이유는 사업에 있어서 정부와의 관계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에어비앤비는 임대주택 사업을 하기 때문에 정부의 규제에 민감한데요. 이에 에어비앤비는 자신의 사업을 공고히 하기 위해 그동안 세금, 주택 정책 등과 관련한 로비를 해왔습니다. 하지만 이 비용이 매년 늘어나면서 에어비앤비에게 부담이 되기 시작했어요.


제이 카니는 바로 이러한 에어비앤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적임자입니다. 그는 2011년부터 2014년까지 버락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의 공보비서관이었는데요. 현재 미국 대통령인 조 바이든이 부통령이던 시절 그의 커뮤니케이션 디렉터를 담당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그는 정부의 상황을 누구보다 가까이서 지켜봐왔으며 정치인들과의 소통 경험이 많습니다. 그는 자신의 경력을 살려 아마존에서 커뮤니케이션 책임자로 일하면서 정부와의 협상 과정에서 늘 자사의 유리한 결과를 도출했었죠. 


이제 제이 카니는 아마존을 떠나 에어비앤비에서 일하면서 기업과 정부 간의 원활한 소통을 주도해나갈 것으로 보이는데요. 에어비앤비가 로비 비용을 더 이상 늘리지 않고도 사업을 원하는 방향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그가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여요.


주가는 어때?


에어비앤비의 주가는 22일(현지시간) 전일대비 3.86% 하락한 103.97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에어비앤비에 대한 투자은행업계의 애널리스트들의 의견을 볼까요? 애널리스트들의 의견은 '매수'입니다. 애어비앤비의 평균 목표 주가는 157.15달러로 종가대비 51.15%의 상승여력이 있다고 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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