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글로벌, 트레이딩·물류 마진 반등에 웃음
3Q 영업익 228억…전년比 88.7%↑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GS글로벌이 올 하반기 들어 실적을 큰 폭으로 개선했다. 트레이딩을 포함한 전 사업부문의 수익성이 대폭 향상된 결과다.


GS글로벌은 연결기준 올 3분기 매출이 917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8.5% 감소했다고 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8.7% 급증한 228억원, 순이익은 5.1% 늘어난 126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부문별로 보면 간판사업인 트레이딩부문은 각각 8298억원, 219억원의 매출 및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33.4% 줄었고 영업이익은 8.4% 증가했다. 원자재 시황 하락으로 인해 외형이 쪼그라들었지만 부가가치가 높은 특수강 등 고급강 매출 비중 확대로 마진은 개선됐다.


물류부문은 수입차의 하역과 통관, 검사, 보관, 운송 등을 아우르는 PDI사업 호조로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매출은 15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80.7% 증가했고 영업이익 또한 3억원에서 12억원으로 300% 급증했다.


만성적자화 된 플랜트제조부문도 손실을 크게 축소하는 성과를 냈다. 이 부문의 올 3분기 매출은 365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69.8% 늘었고 동 기간 영업적자는 67억원에서 4억원으로 개선됐다. 공사진행률 상승으로 매출구조가 일부 정상화 된 덕분이다. 이밖에 전기버스와 헬스케어 등이 포함된 신사업부문도 올 3분기 상용차 매출 증대에 힘입어 흑자전환(-16억원→2억원)을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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