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證, 충당금 충격 극복…순익 8.50%↑
전 사업부문 호조…"실적 턴어라운드 지속"
하나증권 전경. (제공=하나증권)


[딜사이트 강동원 기자] 하나증권이 지난해 대규모 충당금 적립에 따른 실적 충격을 딛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하나증권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1090억원, 순이익 90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2.70%, 8.50% 증가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지난해 2000억원대 충당금을 쌓으며 4분기 영업손실 3736억원, 순손실 2745억원을 기록했던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자기자본이익률은 6.28%를 기록했다. 


전 사업 부문이 고른 성장세를 보이며 실적 회복을 이끌었다. 자산관리(WM) 부문은 고객 수 확대와 시장 호조로 수수료 수익이 늘었다. 기업금융(IB) 부문은 주식발행시장(ECM)과 부채자본시장(DCM) 등 전통 IB를 중심으로 경쟁력을 회복했다. 세일즈앤 트레이딩(S&T) 부문은 비즈니스 확장을 통해 안정성을 확대했다.


하나증권 관계자는 "전 사업 부문이 고른 성장세를 보이며 영업환경 개선에 따른 수익 확대가 있었다"며 "토큰증권(STO) 비즈니스 등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고 본업 경쟁력 강화를 지속해 나가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를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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