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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영·이복영·이우현, 3인 체제 굳어지나
박휴선 기자
2023.09.27 08:32:05
③유증 이후 주주 순위 동일, OCI홀딩스 지주사 전환 앞둬
이 기사는 2023년 09월 22일 17시 2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OCI홀딩스, 특수관계인의 유상증자 참여. (자료=금융감독원)

[딜사이트 박휴선 기자] 당분간 OCI그룹의 지배구조가 이화영·이복영·이우현 회장 3인 체제로 굳혀질 전망이다. 당초 시장에서는 현물출자 유상증자를 통해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 지분이 대거 늘어나며 최대주주 지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했지만 결과는 달랐다.


OCI그룹의 지배구조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오히려 이화영·이복영 회장이 더 많은 지분을 매입하며 OCI홀딩스 지분율을 늘렸다. 이에 따라 OCI홀딩스의 최대주주는 이우현 회장의 둘째 숙부인 이화영 유니드 회장, 2대주주는 첫째 숙부인 이복영 SGC그룹 회장, 3대 주주는 이우현 회장으로 종전과 같다. 


◆순탄했던 지주사 전환 과정


이번 공개매수를 통해 OCI홀딩스가 보유한 OCI 지분율은 33.2%까지 오르며 비교적 순조롭게 지주사 전환 요건을 갖추게 됐다.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자사주 1.26%를 포함한 지분율이다. OCI홀딩스가 공개매수를 통해 확보한 OCI 주식은 237만8904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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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홀딩스 관계자는 "이번 공개매수가 흥행할지 여부가 불투명했는데 특수관계인을 포함해 기관이나 외국인들의 참여가 높았다"며 "당사의 가치에 대해 투자자들이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고 보여진다"고 말했다.


다만 현물출자 유상증자에도 OCI홀딩스 지배구조에 큰 변화가 없었다는 점은 특이점이다. 오히려 이화영·이복영 회장과 이우현 회장간의 지분율 격차는 더 벌어졌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최대주주인 이화영 회장의 지분율은 기존 5.43%에서 7.41%로 1.98%포인트(p) 높아졌다.


이복영 회장의 OCI홀딩스 지분율도 기존 5.4%에서 7.37%로 1.97%p 증가해 이화영 회장과 비슷한 증가폭을 보였다. 반면 이우현 회장의 지분율은 5.04%에서 6.55%로 늘며 1.51%p 상승에 그쳤다. 


재계 관계자는 "사실상 OCI홀딩스의 지주사 전환이 완료됐다"며 "오는 10월 지주사 전환 신고만 마치면 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후 OCI홀딩스는 당분간 이복영·이화영·이우현 3인 체제로 가게될 것"이라며 "이우현 회장이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개인 지배력을 키울 것이란 시장의 예상은 빗나갔다"고 말했다.


◆향후 지배구조 변화 가능성은


업계에서는 지주사 전환 이후 OCI그룹의 지배구조 변화에 이목이 쏠렸다. 2·3세가 함께 경영을 일궈나가는 현 체제가 그리 오래 지속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결국 이우현 회장 단일체제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현 상황으로는 이화영·이복영 회장이 이우현 회장의 의사결정에 힘을 실어주는 방향으로 갈 가능성이 크다. 우호지분을 자세히 살펴보면 이우현 회장의 지분율이 두 숙부에 비해 뒤처진다고 볼 수도 없다. 이우현 회장의 OCI홀딩스 지분 6.55%에 모친인 김경자 송암문화재단 이사장 지분 1.01%, 여동생인 이지현 OCI미술관 관장 지분 2.39%를 더하면 지분율이 9.95%로 치솟는다.


반면 이복영 회장의 우호지분은 본인이 보유한 OCI홀딩스 지분 7.37%와 아들인 이우성 이테크건설 전무가 보유한 지분 0.67%를 합해도 8.04%에 불과하다. 이화영 회장은 본인이 보유한 OCI홀딩스 지분 7.41%가 전부다.


계열분리 요건으로 제시하는 특수관계인 주식 보유 합계가 상호 회사 간 3% 미만이어야 한다는 점도 걸림돌이다. OCI홀딩스의 특수관계인 지분은 유상증자 전에도 22.23%에 달한다. 이번에 진행한 유상증자 이후 28.78%에 달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삼촌들과의 관계를 어떻게 정리하는지에 따라 앞으로 지배구조가 달라질 것"이라며 "이우현 단독 체제로 갈 경우 이우현 회장이 삼촌들의 지분을 추후에 블록딜로 가져가는 등 보상을 해주는 절차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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