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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0억 실탄 장전…신사업 시동 거나
유범종 기자
2023.10.18 08:18:36
②현금성자산 1년 만에 1100억↑…자산유동화 집중
이 기사는 2023년 10월 17일 16시 3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경기도 김포시에 위치한 양지사 본사. (출처=양지사 홈페이지)

[딜사이트 유범종 기자] 양지사가 1년 만에 현금성자산을 크게 늘렸다. 그간 투자했던 장·단기 금융상품 매각 등을 통해 현금보유액을 확대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선 이 회사가 현금 확보에 집중하고 있는 건 쇠퇴기를 걷고 있는 인쇄사업을 벗어나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재원으로 활용하기 위함으로 관측 중이다.


양지사의 올해 회계연도(2022년 7월1일~2023년 6월30일) 별도기준 현금성자산은 1104억원으로 직전 해인 2022년 회계연도(2021년 7월1일~2022년 6월30일) 3억원과 비교해 1년 사이에 1101억원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가 최근 3년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수익 개선을 통한 자연스러운 현금 확대는 아니다.


실제 양지사는 그간 투자했던 장·단기 금융상품 매각을 주축으로 현금 확보에 나선 것으로 파악된다. 실제 이 회사는 올해에만 780억원 규모의 장·단기 금융상품을 정리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작년 172억원에 달했던 재고자산을 올해 139억원까지 19.1% 줄인 부분도 현금 확대에 한몫했다.


시장에선 양지사가 이처럼 현금성자산을 늘린 데는 성장의 한계에 직면한 인쇄사업을 벗어나 새로운 성장동력 투자를 위한 실탄 확보 차원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인쇄산업은 2010년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이 본격적으로 보급되기 시작하면서 치열한 경쟁과 함께 온전한 수익을 내기조차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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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선 새로운 돌파구 마련이 절실해졌다. 양지사도 이러한 고민 속에 작년 2월 가전제품 도소매업체인 디지털명품존 지분 100%를 11억원에 인수했다. 2005년 설립된 디지털명품존은 이어폰과 헤드폰 등의 디지털기기 도소매업을 주력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매출의 약 90% 이상을 영풍문고 등의 서점을 통해 창출하고 있다. 그간 기업간거래(B2B) 중심의 매출구조에 치중했던 양지사 입장에선 디지털명품존의 도소매유통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존 수첩과 다이어리 제품들의 B2C(기업소비자간거래) 채널까지 확대를 염두에 둔 투자였다.


이는 지난달 주총에서 결의된 정관 변경의 건을 보면 더욱 명확해진다. 양지사는 주총에서 신규 사업목적으로 ▲문구류 및 사무기기 제조·판매업 ▲디자인 상품 제조 및 수출입 ▲유통관련 사업 등을 추가했다. 향후 기존 제조사업에 유통판매를 위한 적극적인 투자가 이뤄질 수 있다는 시장 예측이 나오는 이유다. 


시장 한 관계자는 "양지사의 B2B 중심의 인쇄사업은 이제 성장의 한계에 직면해 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전략으로 판매채널을 보다 다각화하는데 집중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사업을 위해선 투자실탄이 필요하기 때문에 자산유동화 작업도 함께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본지는 이와 관련해 양지사의 입장을 듣기 위해 지속적으로 취재협조를 요청했지만 답변을 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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