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상반기 투자·배급 사업 부문에서 사업적 기반을 탄탄히 했다고 설명했다. 적재적소의 인력배치를 통해 극장 배급 작품과 부가판권 확보 개수를 늘려가고 있다. 하반기 극장 배급 작품으로는 지난 추석 개봉한 '스크래퍼'와 11월 개봉을 앞두고 있는 대만 공포영화 '여귀교: 저주를 부르는 게임'을 확보했다.

부가판권 작품으로는 최근 화제작인 '화사한 그녀(주연 엄정화)'가 준비 중이며 설경구, 장동건 주연의 '보통의 가족'도 개봉을 앞두고 있다. 세계적 거장인 장예모 감독의 '만강홍: 사라진 밀서'도 10월 31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

스튜디오산타는 현재 영화 제작과 함께 드라마 기획·개발도 진행 중이다. 내년에는 전반적인 사업 확대까지 계획하고 있다. 최근에는 유통사업부를 신설하고 기존 매니지먼트 노하우를 토대로 국내외에서 수급한 양질의 제품을 공급하는 사업을 구축하고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한 판매 채널을 구축했다.

유통사업부는 다중채널네트워크(Multi-Channel Network, MCN) 사업 모델을 토대로 인플루언서들과 질 높은 콘텐츠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공동구매 유통 채널과 해외 브랜드 직수입을 병행하는 '4차 이커머스 플랫폼'으로서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지난 추석 진행한 명절 선물세트를 시작으로 국내 유수 코스메틱 브랜드, 왕홍 등 해외 유명 인플루언서와 협업을 기획 중이라는 게 스튜디오산타의 설명이다.

스튜디오산타는 신사업 추진 외에도 지난 8월 나스닥 상장 추진 중인 K콘텐츠 기업연합 '케이엔터홀딩스'에 투자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스튜디오산타의 콘텐츠 투자·배급 및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역량과 케이엔터홀딩스의 콘텐츠 제작 및 글로벌 진출 전략이 함께한다면 높은 시너지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튜디오산타 관계자는 "올해 전 사업부문 개편 노력을 통해 경영 효율성을 높여가며 중장기적 성장을 위한 전략적 사업추진을 진행 중"이라며 "기존사업의 효율적 진행과 신사업 확대, 적절한 투자를 곁들여 지속성장을 위한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