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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꺾인 NH농협손보, 최문섭 대표 연임 '촉각'
박관훈 기자
2023.11.03 06:30:21
3분기 462억 순손실, 임기 2년차 IFRS17 '암초'…이석준 회장 의중 '변수'
이 기사는 2023년 11월 02일 17시 1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최문섭 NH농협손해보험 대표

[딜사이트 박관훈 기자] NH농협손해보험이 올 3분기 실적 부진에 빠지면서 연말 임기 종료를 앞둔 최문섭 대표의 연임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과거 NH농협금융의 계열사 대표 연임 사례가 거의 없는 데다 올해 이석준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취임하면서 세대교체 인사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 변수로 꼽힌다.


2일 손해보험 업계에 따르면 NH농협손해보험은 올 3분기 462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앞서 지난 2분기 623억원의 순이익을 거뒀지만 직후 부진한 경영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새회계제도(IFRS17) 도입의 영향과 금융시장 불확실성 확대로 자산운용 부문에서 투자손익이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 취임 첫 해 순익 1000억 '2025 비전' 목표 달성


최 대표는 지난해 1월 NH농협손보의 대표이사로 선임된 후 2년간 임기를 이어가고 있다. 최 대표의 임기는 12월까지다. 취임 전 최 대표는 농협경제지주 사업지원본부장, 농협중앙회 상호금융사업지원본부장을 역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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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대표는 재임 기간 중 안정적인 경영 성장을 이끈 것으로 평가된다. 취임 첫 해인 지난해 NH농협손보는 전년(861억원) 대비 33.2% 늘어난 114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NH농협손보는 지난 2020년 말 '2025 비전'을 선포하고 2025년까지 원수보험료 4조8000억원, 연간 순이익 1000억원을 목표로 내세웠다. 최 대표 임기 중 NH농협손보 '2025 비전'의 일부 목표를 조기 달성하며 경영능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역시 3분기 누적 순이익은 950억원으로 전년 동기(831억원) 대비 14.3% 증가했다. 농업지원사업비 반영 전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2.7% 감소한 1795억원을 기록했다. 농업지원사업비는 농업인과 농업, 농촌 지원을 위해 계열사가 농협중앙회에 매분기 납부하는 분담금이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14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8% 늘었다. 영업수익은 3조53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6% 줄었다.


◆ 3분기 ROE‧총자산 등 경영지표 악화…이석준 회장 의중 '촉각'


하지만 하반기 들어 그 기세가 크게 꺾인 모습이다. NH농협손보는 3분기부터 금융당국의 계리적 가정 가이드라인을 적용하면서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올해 IFRS17이 처음 도입되면서 보험업계는 상반기 역대급 실적을 올렸다. 이를 두고 계리적 가정(손해율 등)을 자의적으로 적용했다는 지적이 제기된 바 있다.

NH농협손보는 작년 3분기 106억원의 순이익을 냈지만 올해는 1년 만에 적자로 전환했다. 자연재해 피해로 손해율이 상승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올 상반기 기준 농작물재해보험 비중은 30%다.


주요 경영지표도 덩달아 악화 추세다. 3분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6.75%로 지난해 3분기(12.92%) 대비 하락했다. 3분기 총자산은 11조원으로 전년 동기 13조4000억원 보다 18.2%나 감소했다. 부채는 9151억원, 자본은 1832억원으로 집계됐다.


NH농협손보의 하반기 실적과 성장세가 주춤하면서 최 대표의 재신임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더욱이 NH농협손보의 경우 과거 김학현 초대 대표를 제외하면 대표 연임 사례가 없다는 점도 이 같은 관측에 힘을 싣는다. 여기에 올해 이석준 회장이 새로 취임해 큰 폭의 인사 가능성도 점쳐진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NH농협금융지주 내에서 계열사 대표 연임 전례가 흔치 않은 데다 올해 새롭게 이석준 회장 체제로 재편되면서 세대교체 인사를 단행할 가능성이 높다"며 "하반기 들어 경영지표가 악화되고 있는 것도 부담 요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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