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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회장, 조부 이어 대영제국훈장 수훈
이세정 기자
2023.11.15 10:30:35
찰스 3세 즉위 후 한국인 최초, 양국 경제·문화 교류 증진 기여한 공로
영국 찰스 3세 국왕이 수여한 대영제국 지휘관 훈장을 목에 걸고 기념촬영하고 있는 정의선 회장. (제공=현대차그룹)

[딜사이트 이세정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찰스 3세 영국 국왕이 수여하는 '대영제국훈장'을 수훈했다. 찰스 3세 국왕 즉위 이후 한국인으로는 처음이다.


현대차그룹은 14일 서울 중구 주한 영국 대사관에서 열린 대영제국훈장 수훈식에서 정의선 회장이 '대영제국 지휘관 훈장'(CBE)을 수훈했다고 밝혔다. 훈장은 찰스 3세를 대신해 콜린 크룩 주한 영국 대사가 전달했다.


대영제국훈장은 영국 사회에 의미 있는 기여를 하거나 정치, 경제, 문화예술, 기술과학,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이룬 인물에게 수여된다. 영국 정부 기관이 후보를 추천하고, 영국 왕실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수훈자가 선정된다.


정의선 회장은 친환경 저탄소 모빌리티 보급 확대와 함께 영국 대표 미술관 테이트 미술관 장기 후원을 통한 문화예술 증진 등 한국과 영국간 경제·문화 협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정 회장 할아버지인 고(故) 정주영 선대회장이 수훈한 훈장과 동일하단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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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장 수훈식에서 크룩스 주한 영국대사는 "정의선 회장은 동일한 훈장을 받은 선대회장에 이어 통찰력 있는 경영철학과 인간중심의 리더십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영국과 현대차그룹의 파트너십을 전례 없는 수준으로 향상시켰다"며 "찰스 3세 국왕 폐하 즉위 이후 한국 국민 중 처음으로 정의선 회장에게 대영제국훈장을 서훈하게 돼 영광"이라고 강조했다.


정의선 회장은 수훈 소감에서 "대영제국훈장은 현대차그룹이 양국 협력과 우호에 기여한 공헌을 인정받아 받은 것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미래 신사업, 문화예술,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간 관계 강화에 더욱 기여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현대차그룹은 언제나 불가능해 보이는 일을 가능하게 하고, 한계를 뛰어넘어 기대 이상의 결과를 이루기 위해 도전해 왔다"며 "현대차그룹의 성취는 뜻을 같이 하는 많은 분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1982년 첫 자동차 수출로 영국에 진출한 현대차그룹은 경제, 문화예술,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10월까지 영국에서 전년 동기보다 8.7% 증가한 17만3000대를 판매해 점유율 9.2%를 차지하고 있으며, 영국 유력 자동차 전문매체들이 현대차와 기아를 '올해의 자동차 회사'로 선정하는 등 영국 자동차시장에 성공적으로 자리 잡았단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친환경 모빌리티 상징인 전기차는 같은 기간 2만8000대를 판매하며 테슬라, 폭스바겐그룹에 이어 3위를 기록 중인 데다 대표 차종인 현대차 아이오닉 5는 '2022 영국 올해의 차'를 수상했다. 아울러 기아 EV6는 영국 유명 자동차매체 '왓 카'(What Car?)에서 '2022 올해의 차'에 선정되는 등 주요 전기차 메이커로 부상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현대차그룹은 영국의 세계적 미술관인 테이트 미술관을 장기 후원하며 매년 혁신적인 예술 작품 전시를 통해 현대 미술의 발전과 대중화를 적극적으로 지원 중이다. 영국에서 열리는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의 타이틀 스폰서로서 스포츠 교류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영국 기업들과 손잡고 AAM(미래항공모빌리티)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영국 항공기 엔진 제조회사 롤스로이스와 기체에 탑재될 수소연료전지 추진 시스템 및 배터리 추진 시스템을 공동연구 중이며, 영국 기업 어반 에어포트 및 영국 웨스트 미들랜즈주 코번트리 지역사회와 함께 AAM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주영 선대회장이 1977년 주한 영국 대사관에서 대영제국 지휘관 훈장을 수훈하고 있다. (제공=현대차그룹)

한편 정의선 회장은 이번 수훈으로 그룹 창업자인 정주영 선대회장에 이어 대영제국 지휘관 훈장을 받게 됐다. 정주영 선대회장은 양국간 무역증진 등에 기여한 공로로 1977년 '대영제국 지휘관 훈장'을 받았다.


정주영 선대회장은 1970년대 초 영국 엔지니어링 및 조선사와 기술 제휴를 맺고, 영국 버클레이즈 은행에서 차관을 빌려 울산에 조선소를 건설한 뒤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거북선이 그려져 있는 500원권 지폐로 차관을 성사시키고, 조선소도 없이 울산 백사장 사진만으로 선박을 수주한 것은 정 선대회장의 과감한 도전정신을 상징하는 유명한 일화다. 나아가 정주영 선대회장은 한·영경제협력위원회 한국 측 위원장도 맡아 양국 교류에 큰 기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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