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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공행진 주역, '허인철 부회장'
박성민 기자
2023.12.26 08:14:00
③10년째 오리온그룹 이끄는 장수 CEO…올 역대 최대 실적 전망
이 기사는 2023년 12월 22일 10시 3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허인철 오리온홀딩스 대표이사 부회장(제공=오리온)

[딜사이트 박성민 기자] 오리온그룹이 올해에도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허인철 부회장(사진)의 리더십이 다시 조명 받고 있다. 2014년 신세계에서 오리온으로 자리를 옮긴 후 줄곧 회사 실적에 큰 공을 세우고 있기 때문이다. 


오리온홀딩스의 허인철 대표이사 부회장은 10년째 오리온의 경영 전반을 책임지고 있는 장수 CEO다. 2011년 신세계그룹 경영전략실 사장과 2012년 이마트 사장을 역임한 그는 2014년부터 현재까지 오리온홀딩스와 오리온의 부회장(사내이사)을 맡고 있다. 올초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선 4연임에 성공하며 경영능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허 부회장은 신세계 시절부터 재무와 기업 전략에 능통한 인물로 평가받았다. 이런 역량은 오리온에서도 발휘됐다. 그는 오리온 입사 후 가장 먼저 전략·법무·감사·홍보 4개 부문으로 운영해온 회장 직속 실제를 폐지하고 기존 기획관리와 인사 조직 등과 통합시키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오리온 자회사였던 오리온스낵인터내셔널과 음료·식품 포장지를 제조하는 계열사 아이팩을 각각 흡수합병하면서 별도법인 운영으로 발생하던 비용을 줄이고 내부거래 논란도 해결했다. 아울러 생산부문에선 글로벌 전략구매팀을 신설해 각 해외법인의 원재료 구매를 일원화했으며, 영업부문 내 부서를 통합하는 작업도 진행했다. 조직의 효율성을 높여 핵심 경쟁력인 제품에 투자하는 것이 곧 차별화 전략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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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부회장 취임 이후 오리온은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했다. 초코파이 등 인기 내수 제품 수출과 동시에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내세웠던 것이다. 그 결과 현재 해외 4개국에 11개의 생산공장을 두고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는 롯데제과(현 롯데웰푸드)에 밀려 만년 2위 자리에 머물렀던 오리온이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게 된 계기가 됐다.



덕분에 오리온홀딩스의 매출액은 2014년 2조3824억원에서 2022년 2조8732억원으로 20.6% 늘었으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5.9%(2993억원→4666억원) 급증했다. 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률은 3.7%포인트(12.6%→16.2%) 올랐다. 2014년 당시 오리온이 쇼박스, 스포츠토토 등의 자회사를 거느린 지주사 역할을 맡고 있던 점을 고려하면 제과사업의 성장률은 더욱 높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도 지난해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오리온의 보고서를 낸 증권사 5곳은 이 회사의 올 매출액을 평균 2조8732억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년 대비 2.4%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5.3% 늘어난 4914억원으로 이를 고려하면 역대 최대 실적을 올릴 것으로 분석된다.


오리온의 호실적은 올해 국내 및 해외법인들의 월별 실적을 종합한 결과에도 나타난다. 오리온의 3분기 누적 매출액은 2조1440억원, 영업이익은 35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1%, 10% 늘어났다. 11월에는 4개(국내·중국·베트남·러시아)법인의 매출액이 5.2%(2655억원→2516억원), 영업이익이 6.8%(528→492억원) 줄었지만 중국에서 춘절 물량 출고가 지연되면서 12월에 반영되는 점과 해외 법인들의 환율이 떨어진 점을 감안해야 한다. 4분기에도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춘절 물량 투입시점이 지연됐지만 국내와 러시아 법인의 견조한 성장세가 지속됐고 원부재료 단가가 안정화하며 수익성을 방어했다"며 "4분기 시장 컨센서스를 무난히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며 견조한 판매량 성장세와 원가율 개선 흐름을 감안한다면 내년에도 매출 및 영업이익의 고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따른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제품 경쟁력에 기반해 각 법인별로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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