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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운용 몸집 키운 전규백 대표, 연임 여부 '촉각'
이규연 기자
2023.12.29 10:00:18
AUM 확대, 단기금융 비중 줄여…기업은행 인사 '변수'
이 기사는 2023년 12월 28일 16시 2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전규백 IBK자산운용 대표. (제공=IBK자산운용)

[딜사이트 이규연 기자] 전규백 IBK자산운용 대표가 연임할지 여부를 놓고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 대표는 IBK자산운용의 외형을 키우고 상품 라인업 다변화도 이끌어낸 인사로 평가된다. 다만 모기업인 IBK기업은행 인사의 풍향에 따라 IBK자산운용 대표 인사 역시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 대표의 임기는 2024년 2월 만료된다. 전 대표는 2022년 2월 IBK자산운용 대표를 맡은 뒤 2년 동안 임기를 수행해 왔다.


전 대표는 한양대 국문학과를 졸업한 뒤 1990년 기업은행에 들어왔다. 그 뒤 여신심사부장과 여신심사본부장, CIB(기업투자금융)그룹 부행장, 경영지원그룹 부행장 등을 거쳐 IBK자산운용 대표를 맡았다.


그는 취임 당시 과제로 MMF(단기금융펀드)에 치우친 수익구조 개선을 제시했다. MMF는 고객의 자금을 모아 펀드를 구성해서 재투자하는 방식으로 수익을 내는 상품이다. 운용보수가 전통자산(주식·채권 등)보다 낮은 편이라 운용사의 수익성을 갉아먹는 요소로도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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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자산운용은 전 대표 취임 직전인 2022년 초 기준으로 전체 운용 펀드 AUM(순자산총액+평가액)이 19조5183억원이었다. 여기에는 MMF를 비롯한 단기금융 10조7440억원이 포함됐다. 전체 AUM의 55%가 단기금융이었던 셈이다.


전 대표는 2022년 4월 딜사이트와 인터뷰에서 단기금융 비중을 줄이는 방향으로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대체투자 비중을 10%까지 늘리고 주식과 채권 비중도 3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구체적 목표도 내놓았다.


2년여가 지난 현재 IBK자산운용의 전체 운용 펀드 AUM은 이달 26일 기준 28조5089억원으로 증가했다. MMF를 비롯한 단기금융 금액은 11조9087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AUM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1.8%로 줄었다.


같은 기간 대체자산(부동산+특별+혼합) 금액은 9877억원에서 6943억원으로 오히려 줄었다. 다만 주식과 채권을 포함한 증권 금액은 7조6691억원에서 15조8225억원으로 2배 이상 늘어났다. 비중으로만 따지면 55.6%로 단기금융을 앞섰다.


전 대표는 임기 말인 최근에도 IBK자산운용의 ETF(상장지수펀드) 시장 진입을 이끌어내는 등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지속하고 있다. IBK자산운용은 21일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ETF 상품인 'ITF 200 ETF'를 신규상장했다.


실적 측면에서도 전 대표는 비교적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IBK자산운용은 2023년 1~3분기 영업수익(매출) 174억원, 순이익 49억원을 각각 거뒀다. 전년동기대비 영업수익은 2.2% 줄었지만, 순이익은 44.1% 증가했다.


이런 상황을 생각하면 전 대표가 연임할 가능성을 점쳐볼 수 있다. 그동안 기업은행이 부행장이나 계열사 CEO들을 대상으로 첫 임기 2년 이후 성과에 따라 1년 연임을 시키는 '2+1' 경향을 나타내기도 했다.


다만 기업은행 부행장 인사가 계열사 CEO 인사와 맞물려 있는 점은 변수가 될 수 있다. 기업은행 부행장 중 임기를 마친 사람이 계열사 CEO로 자리를 옮길 수 있어서다. 전 대표도 기업은행 부행장을 거쳐 IBK자산운용 대표를 맡았다.


현재 기업은행 부행장 15명 중 임기가 조만간 끝나는 사람은 5명으로 집계됐다. 박주용 디지털그룹 부행장과 김은희 자산관리그룹 부행장은 첫 임기 2년을 마친 뒤 1년 연임을 한 '2+1' 경우에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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