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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모빌리티 테크 컴퍼니로 진화"
라스베이거스=딜사이트 이세정 기자
2024.01.09 08:40:19
송창현 포티투닷 대표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차량 데이터 플랫폼에 통합"
이 기사는 2024년 01월 09일 08시 3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송창현 현대차 SDV본부장이 8일(현지시간) 열린 'CES 2024' 미디어 데이의 기조연설자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라스베이거스=딜사이트 이세정 기자] 송창현 현대차·기아 SDV본부장 겸 포티투닷 대표가 8일(현지시간) "현대차그룹은 단지 차를 만드는 것을 넘어 '모빌리티 테크 컴퍼니'로 진화하고 있고 그 핵심은 소프트웨어(SW)"라고 강조했다.


송 사장은 이날 오후 열린 현대차의 'CES 2024' 미디어데이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섰다. 그는 '소프트웨어로 정의되는 모든 것'이라는 새로운 화두를 던지며 현대차그룹의 미래 모빌리티 전환을 소개했다. 


송 사장은 현대차·기아 사장이자 현대차그룹의 SDV 대전환의 주축이 되는 글로벌 소프트웨어 센터 포티투닷 대표로, 이번 CES에서 글로벌 무대에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동'(모빌리티) 자체를 전기처럼 항상 존재하고 전등 스위치를 누르는 만큼이나 쉽게 쓸 수 있는 일종의 유틸리티로 진화시키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를 위해 차량과 플릿(운송·물류 용도의 다수 차량 그룹)을 인공지능(AI)과 소프트웨어로 정의해 지속 개선되도록 하고, 도시 교통 시스템과 결합해 자유로운 이동을 돕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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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사장은 "현대차그룹은 자동차를 '끊임없이 학습하고 개선되는 AI 머신'으로 규정하고 '빅데이터 루프'라는 지속적인 머신 러닝 인프라를 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SDV) 및 차량 데이터 플랫폼에 통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프트웨어 중심 환경이 주변 데이터를 수집, 기록하고 여기에 사용자와 개발자 모두에게 데이터 접근성을 열어둔다면 차 또한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사용자 가치도 향상될 것이라는 게 핵심이다.


송 사장은 "빅 데이터 루프를 운영하고 확장하는 것은 현대차그룹의 전략인 '소프트웨어로 정의되는 모든 것'에서 가장 중요한 작업 중 하나"라며 "이는 AI의 지속적인 학습과 개선을 가능하게 하는 '소프트웨어 2.0' 시대로 나아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현대차그룹은 빅데이터 루프를 통한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기반으로 자율주행, AI 어시스턴트 등을 고도화하고, 연결성과 데이터 프라이버시를 강화하기 위해 온디바이스 AI 프레임워크도 구축 중이다.


송 사장은 "차량이 소프트웨어와 AI를 통해 발전하면 복잡한 작업을 차가 스스로 처리하는 것은 물론, 데이터에 기반한 기술과 서비스 개선으로 이어져 고객에게 이전에 없던 상당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면서 "사람들마다 다양한 이동 목적에 따라 합리적인 비용으로 움직일 수 있는 서비스 접근성이 향상되고 이동의 자유를 누리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사람들이 이동하는 데 다양한 요구와 목적을 갖고 있고, 이는 교통수단이나 비즈니스는 물론 차량 유지·관리 등에도 모빌리티 솔루션과 서비스가 필요하다는 의미"라며 "현대차그룹은 '모빌리티 테크 컴퍼니'로 진화하고 있고 그 핵심은 소프트웨어"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자동차 발전 양상을 스마트폰의 진화 과정에 비유하며 "과거 휴대폰이 무선 통신과 소프트웨어 발전에 따라 새로운 기능을 갖추고 모바일 중심의 다양한 사업을 창출한 것처럼 자동차 또한 온라인 쇼핑 배송을 돕고 공유 서비스나 운송·물류 등 차량 비즈니스를 위한 '솔루션'으로 바뀌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대차그룹은 이 같은 변화 배경에 자동차 또한 스마트폰처럼 쓸 수 있기를 원하는 니즈에 주목했다. 자동차 역시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UX)은 물론,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되고 이때마다 새로운 기능이 추가되거나 기존 오류나 불편이 개선되는 것처럼 스마트폰과 동일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소프트웨어'에 달렸다는 의미다. 이렇게 되면 주행 지원(ADAS) 및 자율주행 같은 사양을 고객이 하나의 기능으로 선택할 수 있다.


송 사장은 "소프트웨어의 이러한 발전은 컨트롤러 신호를 처리하는 복잡한 문제를 단순화하고 모호하게 만드는 강력한 하드웨어 아키텍처를 지원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한 컨트롤러와 차량 네트워크 또한 개발하는 동시에 차량 컨트롤러의 전력 사용을 줄여 전기차의 주행 거리를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이어 "2026년에 출시될 소프트웨어는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에 기반한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고 2027년에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통합해 차량의 종합적인 측면이 향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포티투닷은 9일부터 닷새간 현대차 내 부스를 마련해 내재화 중인 기술을 선보인다. 부스를 방문하면 소프트웨어와 AI로 세상이 움직이는 방식을 바꾸고 이동의 자유를 구현하기 위해 개발 중인 기술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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