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산업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KB금융지주_늘봄학교(1)
장재훈 현대차 사장 "수소사업 확신, 자체 기술력 있다"
라스베이거스=딜사이트 이세정 기자
2024.01.09 13:52:58
"대중화 자신감…내년 넥쏘 후속모델 출시, 수소 투자 지속"
이 기사는 2024년 01월 09일 13시 5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이 8일(현지시간) CES 2024 미디어 데이 후 인터뷰를 갖고 있다. (제공=현대차)

[라스베이거스=딜사이트 이세정 기자]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이 "수소 대중화가 어렵지만, 누군가는 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하겠다"고 밝혔다.


장 사장은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CES 2024' 미디어데이 이후 기자들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수소 대중화가 어렵다고 하고, 사업이 언제 되느냐는 문제가 있다"며 "누군가는 해야 하고, 우리가 안 하면 뺏길 수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CES에서 그룹 미래 비전으로 '수소로의 전환'을 제시했다.


장 사장은 "여러 가지 부침이 있었던 넥쏘만 봐도 판매가 어렵고 수소 인프라가 작다"며 "팔아도 원가가 아직 높기 때문에 손실이 크지만 저희(현대차)가 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현대차는 내년 넥쏘의 후속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장 사장은 수소를 집중 투자 분야로 선택한 배경과 관련, "20년 전 배터리 EV(전기차) 이렇게 될 줄은 몰랐고, 당시만 해도 많은 회의가 있었다"며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준비한 사람은 그렇지 않았다는 얘기다. 수소를 해보니 나름대로 확신을 가질 수 있는 자체적인 기술이 있고, 궁극적으로 친환경 에너지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more
수소차 판매 내리막…대중화 아직은 '첩첩산중' 수소·SDV 신기술 가득 찬 현대차 전시관…"인류 삶 혁신" 현대모비스, 대각선으로 달리는 전기차 첫 선 오세훈 서울시장, 현대차 전시관 관람

그러면서 "수소 수요가 활성화된다면 사실 배터리 못지않은 급속한 수요가 나올 수 있을 거라고 보고 있다"며 "현대차그룹사가 힘을 합쳐 전체적으로 수요를 증진하는 트리거 역할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장 사장은 수소산업이 단계적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봤다. 그는 "우리 같이 광물 등 자원의 한계가 있는 나라에서는 기술 자원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궁극적으로 모빌리티 회사가 한 단계 더 뛰어넘는 기술 에너지로 영역을 넓히는 게 맞고, 이에 전 그룹사가 힘을 합해서 진행해야 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세계 최대 가전·IT(정보기술) 전시회 'CES 2024' 개막을 하루 앞둔 8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에서 열린 현대차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가운데)이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제공

현대차는 오는 2035년까지 수소 소비량이 약 300만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대해 장 사장은 "해당 목표치의 20%를 자체적으로 소비할 것"이라며 "모빌리티나 승용, 상용보다는 제철 등 공장에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현대차그룹이 생산한 수소를 외부에서 쓰는 부분의 경우 승용차와 상용차의 판매 계획에 더해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는 모빌리티와 산업용 건설, 건축 등 기타가 있다"고 부연했다.


장 사장은 수소 에너지의 장점에 대해선 안전과 접근성, 공정성을 꼽았다. 먼저 장 사장은 "수소는 헬륨가스의 2배 이상, 천연가스의 6배 이상으로 쉽게 증발하기 때문에 화재 위험이 없다"며 "안전한데 환경에도 좋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소는 자연의 원소 중 가장 많은 만큼 접근성이 좋다"며 "현대차가 발표한 자원순환형 방법으로 우리가 버리는 쓰레기에서 추출이 가능하고, 저장과 운송이 용이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는 중국과 중동 같은 자원이 없지만, 기술만 가지면 (수소 사업을) 할 수 있다"면서 "기술 있으면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공정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장 사장은 수소 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는 점도 밝혔다. 그는 "지금까지 해온 것만 봐도 조 단위 이상의 투자를 해왔다"며 "앞으로 또 많은 투자를 진행하면서 어떻게 주도권을 확보하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한국투자증권(주)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딜사이트 무료 회원제 서비스 개시
Infographic News
업종별 유상증자 현황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