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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틱인베스트, 재원산업 투자 지연 이유는?
김진배 기자
2024.02.05 06:30:22
우협 선정 3개월 이상 무소식...작년 실적 반영한 인수가 책정 전망
이 기사는 2024년 02월 02일 16시 0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진배 기자]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스틱인베스트먼트가 추진 중인 3000억원 규모 재원산업 전환사채(CB) 인수가 지연되면서, 그 이유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지 수개월이 지났지만 주식매매계약 등 본격적인 절차가 진행되지 않고 있어서다. 시장 관계자들은 협상 과정에서 밸류에이션 문제가 재차 지적되자 양측이 작년 실적을 반영해 기업가치를 재책정하기 위해 계약 시기를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최근 스틱인베스트는 재원산업과 인수가격 및 조건에 대한 막바지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작년 실적에 대한 가결산 수치가 나오며 정체됐던 협상이 진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아직 감사를 받은 재무제표는 아니어서 인수가 확정되기까지는 시간이 다소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스틱인베스트는 지난 10월 우협에 선정된 이후 오너일가와 인수가격에 대한 논의를 지속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재원산업 기업가치가 과도하게 부풀려져 있다는 지적이 많았는데, 우협 선정 이후 재차 밸류에이션 책정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본입찰 당시 거론됐던 기업가치는 약 2조원이다. 스틱인베스트는 1조5000억원 내외로 회사 가치를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 관계자들은 우협 선정 이후 밸류에이션 및 투자구조 문제로 의사결정이 늦어지자 양측이 작년 실적을 참고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았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구주를 제외하고 CB만 3000억원을 인수하기로 한 만큼 엑시트(투자회수) 시점 및 방식을 고려해 신중하게 기업가치를 산정하겠다는 의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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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원산업이 투자 유치를 추진한 것은 지난 2022년 말 부터다. 2차전지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시설투자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투자유치 작업이 한창이던 지난해 지분 25.54%를 보유한 고(故) 심장섭 회장이 숙환으로 별세했고, 오너일가는 상속세 문제를 이유로 투자유치를 잠정 중단됐다. 이후 스틱인베스트를 우협으로 선정하며 딜을 재개했다.


오너일가는 심 회장이 보유했던 지분을 전량 상속받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속세는 연부연납제를 활용해 10년간 분할납부 할 예정이다. 기업공개(IPO)에 나설 때 까지는 외부에 회사를 매각하지 않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재원산업 지분은 故 심 회장을 비롯해 2세인 심재원 현 대표(17.46), 심성원 여수탱크터미널 대표(17.70%) 등 특수관계인들이 100% 소유하고 있다.


IB 업계 한 관계자는 "스틱인베스트는 재원산업 투자를 위한 우협 선정 이후 밸류에이션 등을 재검토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작년 실적을 활용해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의 기업가치를 책정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막바지 협상이 진행중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외부 감사가 완료되는 시점에 딜이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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