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전체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딜사이트S 더머니스탁론
문주현 회장 “제2의 테헤란로 만들겠다”
이상균 기자
2019.06.03 08:01:00
엠디엠, 정보사 부지 1조956억에 매입…PF대출로 자금조달

[딜사이트 이상균 기자] 여덟번이나 유찰된 서초동 부대이전부지(옛 정보사령부 부지)가 부동산 디벨로퍼인 엠디엠의 품으로 들어갔다. 엠디엠은 신한은행, 이지스자산운용과 손잡고 국방부가 한국자산관리공사 온비드를 통해 실시한 공개경쟁입찰에 단독 입찰해 낙찰에 성공했다.

낙찰가만 1조956억원에 달한다. 엠디엠의 통 큰 베팅은 문주현 회장의 과감한 결정 덕분이다. 문 회장이 정보사 부지의 사업성을 검토해 입찰을 결정하는데 채 한달이 걸리지 않았다.


서울 서초동 정보사 부지(온비드 제공)

문 회장은 3일 “1988년 서울시가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하면서 강남 테헤란로에 대규모 업무용단지를 조성했지만 이후 확장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인근 지역에 테헤란로를 대체할만한 대규모 부지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보사 부지는 토지 면적이 9만㎡를 넘을 정도로 규모가 크다”며 “이곳을 제2의 테헤란로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정보사 부지는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1005-6번지에 위치하며 토지면적이 9만1597.1㎡에 달한다. 서울 강남의 마지막 금싸라기 땅이라는 평을 받았지만 감정평가금액이 1조원을 넘는데다가 4층 이하 단독주택을 제외한 아파트 등을 지을 수 없어 6년간 여덟 차례나 유찰됐다.


문 회장은 “정보사 부지에 벤처와 IT, 금융 핀테크, 바이오 등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수 있는 기업들을 유치해 친환경적인 오피스 공간을 제공할 것”이라며 “정보사 부지는 서리풀 공원이 둘러싸고 있어 도심과는 차원이 다른 사무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more
문주현 엠디엠 회장 "지금 지를 때 아냐" 파주 운정 용지 매입한 엠디엠, 용처는 엠디엠 개발본부장, 블루코브운용에 새 둥지

그는 “이미 구글과 애플 등 세계적인 IT기업의 사옥은 녹지공간의 한 가운데에 자리 잡고 있다”며 “정보사 부지의 건물 높이에 규제가 있긴 하지만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과거와 달리 최근 친환경 건물의 높이가 낮은 편”이라고 강조했다.


아파트 등 주거공간 조성이 불가능해 수익창출이 가능하겠냐는 질문에 대해 문 회장은 “서울시가 정한 지구단위계획 내에서 내실 있게 사업 계획을 수립해 나갈 것”이라며 “수익도 중요하긴 하지만 정체된 국내 경제에 모멘텀을 불어넣겠다는 의지로 정보사 부지 매입을 결정했다”고 답했다.


엠디엠은 1조원이 넘는 정보사 부지 매입자금을 외부 조달을 통해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문 회장은 “매입자금 중 절반을 엠디엠이 담당하고 나머지를 신한은행과 이지스자산운용이 책임질 예정”이라며 “일단 금융권을 통해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매입자금을 3년에 나눠 분납하기 때문에 크게 부담스러운 수준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LG전자4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딜사이트 벤처캐피탈 포럼
Infographic News
회사채 대표주관실적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