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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등급' 성적표받은 정영채 NH證 대표 , 연임 '유력'
이승용 기자
2019.12.12 08:47:47
내년 3월 첫번째 연임 도전...IB명가 위상 제고에 고객 리스크 보호 '호평'
이 기사는 2019년 12월 11일 17시 2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투자증권 정영채 대표이사 사장

[이승용 기자] 내년초 임기 만료를 앞둔 주요 증권사 최고경영자(CEO)중 가장 주목을 받는 인물은 정영채(사진) NH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이다.  


정 대표는 지난해 3월 대표에 취임한 이후 '기업금융(IB) 명가'로서 NH투자증권의 위상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지표로 드러나는 ‘정량 평가’보다 가치적 요소가 중요한 ‘정성 평가’에서 정 대표는 더 뛰어난 성적표를 받았다는 것이 업계의 공통된 시각이다. 전임  대표가 실적 이외의 요소 때문에 3연임에 실패했던 전례를 고려해할때 정성 평가에서 후한 점수를 받고 있는 정 대표의 재신임은 한층 유력해 보인다.


NH투자증권은 내년 3월 정영채 대표의 임기(2년) 만료에 맞춰 연임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임원후보추천위원회가 정 대표를 포함한 대표이사 후보군을 추천하면 이사회가 차기 대표를 결정하고 주주총회 승인을 거치게 된다. 정 대표의 임기 역시 임추위를 통해 최종 결정된다. 


일단 현재까지 정 대표의 연임은 거의 기정사실로 여겨진다. 일단 연임 결정에 핵심 지표 가운데 하나인 NH투자증권 실적을 살펴보면 정 대표의 성과는 분명하다. NH투자증권은 정영채 대표 취임 직후인 2018년에 전년보다 3.4% 늘어난 3615억원의 연간순이익을 거뒀다. 역대 최대 순이익을 경신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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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3분기까지 누적순이익이 3599억원에 달하며 작년 연간 순이익에 맞먹는 수준을 기록중이다. 자기자본 역시 지난해 처음 5조원을 돌파했고 올해 3분기 기준 5조3180억원까지 확대됐다. 


정영채 효과는 실적지표 이외에도 여러 부문에서 나타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정 대표 취임 이후인 2018년 5월 증권사중 두 번째로 금융당국으로부터 발행어음을 위한 단기금융업 인가를 받았다. NH투자증권은 앞서 2017년 11월 미래에셋대우,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등과 함께 금융당국으로부터 초대형 IB로 지정됐지만 당시 단기금융업 허가를 받은 것은 한국투자증권 뿐이었다. 


단기금융업 허가를 받게 되면 자기자본 200% 한도에서 만기 1년 이내의 기업어음을 발행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조성된 자금은 레버리지 규제 대상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추가적 성장을 위한 공격적인 IB사업의 뒷받침이 된다. 업계에서도 손꼽히는 IB전문가인 정 대표의 후광 덕분에 발행어음 시장에서의 NH투자증권의 성공적인 IB사업 역량 강화와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는 후문이다.  


한국투자증권과 업계 수위를 놓고 경쟁해온 IB 부문 역시 정영채 대표의 등장으로 날개를 달았다. NH투자증권은 올해 3분기까지 누적영업이익 5070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IB부문 영업이익은 2099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4%가 늘어난 것으로 IB부분 성장이 리테일 등 세일즈 부문의 영업이익 급감을 상쇄했다. IPO 주관 역시 4년 만에 1위를 탈환했다. 


NH투자증권은 올해 IPO주관 금액에서 9663억원을 기록하며 2위인 한국투자증권(7304억원)을 제치고 1위를 확정한 상태다. 내년에도 상장이 유력한 SK바이오팜, 카카오페이, 현대카드 등의 대표주관을 맡고 있어 IPO 주관 1위 자리를 지킬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성과의 배경으로 정 대표가 취임하고 실시한 조직개편과 세대교체 인사가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정 대표는 취임 이후 IB사업부를 IB1사업부와 IB2사업부로 개편했다. 전통IB 영역인 인더스트리본부, 투자금융본부, ECM본부는 IB1사업부가, 구조화금융본부와 부동산금융본부 등 대체투자 분야는  IB2사업부가 담당하는 구조다. 올해 1월에는 김중곤 ECM(주식발행시장) 1부장을 ECM 본부장으로 파격 승진 임명하며 세대교체에도 앞장섰다. 


정영채 대표의 파격적인 행보는 최근들어 다시 재조명되고 있다. 정 대표는 올초 증권업계 최초로 자산관리(WM)사업부 인사평가에서 핵심성과지표(KPI)를 폐지했다. 핵심성과지표는 직원들의 목표달성을 수치로 계량화한 것이다. 일각에서는 현장창구를 담당하는 PB들이 자신들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 고객보호보다 실적을 우선시해 무리한 상품판매를 하게 되는 원인으로 지적된 부분이다. 하지만 정 대표는 올해 초 ‘고객가치가 최우선’이라는 경영 철학을 강조하며 핵심성과지표를 폐지했다. 


결과적으로 올해 경쟁 증권사들이 파생결합펀드(DLF) 등 파생상품 판매로 홍역을 겪었다는 점에서 핵심성과지표 폐지에 나섰던 선구안이 NH투자증권 고객을 불완전판매 등으로부터 보호한 셈이다.  


업계에서는 정영채 대표가 이전 사례와 달리 정성 및 정량 평가 모두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있는 만큼 연임에 대해 긍정적 전망을 내놓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정 대표에 앞서 NH투자증권을 이끌던 김원규 전 대표는 임기 마지막해(2017년) 당시 역대 최고 순이익을 기록했지만 단기금융업 인가에 실패했고 주력인 IB분야에서 취약하다는 정성적 평가에서 발목이 잡혔다"며 "안정적 실적은 물론 NH투자증권의 기업위상을 꾸준히 높였다는 점에서 연임 가능성은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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