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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롯데 IPO 작업재개 핵심
최보람 기자
2020.01.09 14:12:54
②입찰 의욕 활활...외형성장·내실 두 토끼 잡기
이 기사는 2020년 01월 08일 10시 2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롯데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마지막 퍼즐인 호텔롯데 상장은 코 앞으로 다가온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면세사업 특허권을 몇 개나 확보하느냐에 따라 갈릴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공항 특허권이 호텔롯데의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는 유일한 재료로 꼽히고 있는 까닭이다.


면세업계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특허권 입찰공고가 설 연휴 전 나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번 입찰에 나오는 대기업 면세구역은 DF2(향수, 화장품), DF3·4(주류, 담배), DF6·7(패션, 잡화) 등 5곳이다. 호텔롯데는 이중 DF3만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입찰전에서 DF3을 수성하는 동시에 호텔신라나 신세계디에프가 영업 중인 구역도 넘볼 계획이다.


호텔롯데 관계자는 "인천공항 면세점 입찰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면서 "과거보다 면세사업 환경이 좋아졌고 규모의 경제를 키울 수 있기 때문에 면세사업권을 획득이 당사 실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호텔롯데가 인천공항 특허권에 군침을 흘리고 있는 이유는 상장을 위해선 실적 전반을 개선해야 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시 말해 호텔과 리조트 사업은 매년 적자를 내고 있는 만큼 면세점 사업에서 기업가치를 인정받아야 하는데, 최근 송객수수료 부담 확대 등으로 실적 개선이 녹록치 않다 보니 규모의 경제 키우기에 나서게 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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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호텔롯데 면세사업부의 영업이익은 2016년 3301억원에서 중국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보복에 나선 2017년에는 25억원으로 급감했다. 이후 2018년과 작년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각각 2050억원, 2671억원으로 회복세를 탔지만 예년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다. 2016년 상장을 추진했을 당시엔 호텔롯데의 시가총액이 16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돼 왔으나 현재는 13조원 미만으로 추정되고 있는 배경이다.


따라서 호텔롯데가 인천공항을 비롯해 ▲김포공항 ▲김해공항 ▲제주 ▲부산 ▲코엑스 ▲월드타워 ▲명동 등 이미 다수의 면세점을 운영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업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해 인천공항 특허권 추가 확보를 노리게 됐다는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


면세업계 한 관계자는 "매출규모가 2조원 수준인 인천공항 면세점을 품으면 바잉파워가 더욱 커져 공항-시내면세점 간 시너지를 확대할 수 있다"며 "면세사업 부진 여파로 지난해 상장계획을 잠정 철회했던 호텔롯데 입장에선 나머지 사업부문에선 실적을 개선할 방법이 마땅찮은 상황이니 만큼 인천공항 내 구역을 추가확보하기 위해 예상가를 훌쩍 뛰어넘는 입찰가를 써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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