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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 가능한 현금 1조원
이상균, 김진후 기자
2020.01.21 09:12:44
③반도홀딩스‧반도건설‧반도종합건설 자금력 풍부
이 기사는 2020년 01월 20일 09시 3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이상균, 김진후 기자] 현재까지 계열사를 통해 한진칼 지분 매입에 1538억원을 투입한 반도건설은 추가로 얼마를 더 쏟아 부을 수 있을까. 2014년부터 이어진 부동산 경기 호황으로 주택전문 건설사들은 수천 억 원의 현금을 손에 쥐었다. 

반도건설도 마찬가지다. 시행과 시공을 병행하는 자체개발사업을 앞세워 전국 곳곳의 사업장에 아파트를 공급했고 이는 분양성공으로 이어졌다. 여러 변수를 감안해야 하지만 반도건설이 보유한 현금은 1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현금 1900억, 순이익 8100억, 분양미수금 6400억


20일 팍스넷뉴스가 2018년 12월말 별도 기준 반도건설 16개 계열사들의 당기순이익, 현금 및 현금성자산, 분양미수금, 공사미수금 등을 계산한 결과, 1조원 수준의 현금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이들 계열사의 전체 매출액은 2조8097억원, 영업이익 8134억원, 당기순이익 8009억원을 기록했다. 자체개발사업 비중이 높은 건설사답게 영업이익률이 28.9%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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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건설 계열사들이 2018년 벌어들인 당기순이익은 이듬해인 2019년 순차적으로 현금화가 이뤄졌을 것으로 예상된다. 2018년 기준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1900억원으로 이를 합칠 경우 1조원이란 계산이 나온다.


여기에 2019년 추가로 유입되는 자금으로 공사미수금(1251억원)과 분양미수금(6425억원) 등 7676억원이 있다. 수익성 낮은 공사미수금은 제외하고 분양미수금의 영업이익률을 일반적인 부동산개발업 수준인 15~20%로 적용할 경우 963억~1285억원이다.


만약 반도건설 계열사들의 전체 영업이익률인 28.9%를 대입하면 1856억원으로 증가한다. 기존 현금에 추가할 경우 1조1000억~1조2000억원을 확보한 셈이다. 다만 이번에 한진칼 지분 매입에 1538억원을 사용한 것을 감안하면 실제 가용 가능한 현금은 1조원 안팎으로 추정된다.



◆3월까지 추가 지분 매입 가능성 낮아


반도건설이 한진칼 지분 매입에 동원한 관계사 및 계열사는 반도개발과 한영개발, 대호개발 등이다. 반도개발의 경우 보라CC에서 발생하는 수익, 한영개발은 다산신도시 지금지구의 반도유보라 메이플타운 2.0 분양대금, 대호개발은 울산 송정동 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 분양대금을 거의 대부분 쏟아 부었다. 추가로 자금을 투입할 여력이 없다.


이들 3개사를 제외해도 한진칼 지분 매입이 가능한 후보는 여럿 있다. 우선 계열사 중 당기순이익이 3449억원으로 가장 큰 반도홀딩스가 있다. 사실상 지주사 역할을 하는 곳이기 때문에 사업비용 혹은 영업비용 등으로 현금을 소진할 곳도 많지 않다. 3000억원 이상의 현금을 고스란히 동원할 수 있는 셈이다. 


이어 그룹의 간판 계열사인 반도건설 역시 반도홀딩스에 버금가는 수준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323억원으로 여기에 당기순이익 2309억원이 추가된다. 여기에 수익성 높은 분양미수금 3532억원과 공사미수금 1251억원이 추가로 유입된다. 동원 가능한 현금은 3000억원 초반대로 추정된다.


반도종합건설도 만만치 않은 규모의 현금을 보유 중이다.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169억원이며 110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더할 경우 1300억원에 육박하게 된다. 이밖에 당기순이익 규모는 작지만 수백억원 규모의 현금을 갖고 있는 계열사로는 반도씨엔에스(385억원), 하우징개발(288억원), 제니스개발(124억원), 한숲개발(124억원) 등이 있다.


다만 반도건설 입장에서는 마냥 한진칼 지분 매입에만 매달릴 수 있는 입장은 아니다. 회사 실적이 2017년 정점을 찍은 이래로 하향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분양을 실시한 사업장은 두 곳에 불과하다. 


본업과 거리가 먼 한진칼 지분매입보다는 택지 매입이 더 시급하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급하는 택지 숫자가 줄어든데다가 수익성 높은 택지를 놓고 벌이는 경쟁도 치열해졌다.


일각에서는 오는 3월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표 대결을 벌이는 마당에, 반도건설이 당분간 추가로 지분을 매입할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한다. 지난해 12월말 주주명부를 폐쇄하면서 올해 1월 이후 매입하는 주식은 주총에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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