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의 ‘라인’, 소프트뱅크와 피섞는다
日 JV로 공동경영…라인 전부문, 분할신설 '라인운영회사'로 이관


[팍스넷뉴스 김경렬 기자] 네이버의 해외 주요 자회사인 라인 주식회사가 소프트뱅크와 피를 섞는다. 라인은 네이버가 지분 73.13%(지난해 9월말 기준)를 보유하고 있는 일본 상장기업이다.


네이버는 지난 30일 컨퍼런스콜에서 소프트뱅크와 지분을 반반씩 출자해 일본에 공동조인트벤처(JV)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네이버는 JV를 통해 Z홀딩스의 지분을 매입하고 라인에 대한 경영권을 행사할 방침이다. JV설립 시점은 기존 법인의 전 사업부문이 매각되는만큼 경영 관계 유지 차원에서 매각 이전일 가능성이 높다.


네이버가 JV를 통해 Z홀딩스에 투자하는 지분은 약 60~65%인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가 갖는 JV 지분비중(50%)을 고려하면 Z홀딩스 지분을 통해 챙기는 라인 배당 수익 비중은 약 30~32.5%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라인의 전 사업부문은 오는 9월30일 '라인운영회사'로 이관돼 Z홀딩스 자회사로 편입된다. 일본 상법 규정상 충돌하는 부분이 있어 라인을 그대로 떼서 편입시키지 못한다. 기존에 라인 자회사였던 라인플러스, 라인파이낸셜, 라인페이 등은 그대로 라인운영회사에 편입돼 Z홀딩스의 손자회사가 된다.


전 사업부문 매각으로 법인이 청산되기 전까지 라인의 자산과 부채는 네이버 연결재무제표에서 매각예정자산과 매각예정부채로 분류된다. 라인의 손익은 중단손익으로 반영된다. 반영 시점은 경영 통합이 완료되는 10월보다 수개월 전일 것으로 네이버 측은 보고 있다. 라인이 포함돼 일본 법인세까지 반영됐던 네이버의 법인세 비용도 국내 수준으로 내리게 될 전망이다.


한편 네이버는 소프트뱅크와의 경영 통합 후 다양한 글로벌 연계 투자를 진행할 방침이다. 소프트뱅크의 자본력과 인프라 등을 활용한 시너지 전략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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