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베리 종료
루트원-람다256 합병도 '백지화'
②서비스 이관 안해...기존 합병 계획 등 "없던 일로"
이 기사는 2020년 01월 30일 15시 4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김가영 기자] 루트원소프트가 비트베리 서비스 중단을 결정하면서 그동안 이 회사가 추진했던 람다256과의 합병 계획 등도 백지화됐다. 암호화폐 지갑 서비스 '비트베리' 개발사이자 두나무 자회사인 루트원소프트는 지난 29일자 비트베리 공지사항을 통해 관련 사업과 서비스의 전면 종료 소식을 알렸다. 


그동안 진행했던 람다256과의 합병 계획도 백지화했다. 람다256은 서비스로서의 블록체인(BaaS, Blockchain as a Service) 중 하나인 ‘루니버스’ 개발사다. 두나무의 또 다른 자회사다. 람다256과 루트원소프트는 지난해 말부터 인수합병 절차를 밟았다. 합병 후에는 각자의 서비스를 유지하면서 협력방안을 모색할 계획이었다. 루니버스가 고객사에게 제공하는 지갑서비스 개발 툴 뿐아니라, 더 간편한 인터페이스를 갖춘 비트베리 지갑 서비스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었다.


루니버스는 월렛 브릿지, 어카운트 브릿지, 볼트 서비스 등 다양한 지갑 옵션을 고객사에게 제공하고, 원하는 지갑 서버와 손쉽게 연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바스에서 지갑 기능이 중요한 이유는 대부분의 블록체인 서비스가 유틸리티 토큰을 활용해 운영되기 때문이다. 토큰은 서비스 이용 보상이나 결제 수단으로 이용되면서 토큰을 보관할 지갑도 필요하다. 


람다256과 루트원소프트간 합병이 성사됐다면 지갑 개발 툴이 아니라 완제품에 가까운 비트베리 지갑을 고객사에 제공할 수 있었다. 루니버스 기반의 아하(AHT)와 소다코인(SODA Coin) 등은 현재 비트베리와 연동한 지갑을 사용중이다. 


람다256과 루트원소프트가 상호 합병 계획을 밝혔던 당시만 해도 양사 관계자는 “루니버스에 비트베리 지갑서비스가 결합되는 형태로 사업을 상호 협력하게 될 것이며, 다양한 방식의 협력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결과적으로 양사간 합병이 무산되면서 관련 사업간 상호 협력도 중단됐다. 


두나무 측은 "루트원소프트 사업이 종료돼 협력이나 서비스 이관 등의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루트원소프트는 합병을 위해 몸집을 줄이는 과정에서 작년말 인력 구조조정을 진행했다. 루트원소프트의 잔류 직원은 11명에 그친다. 이들은 서비스 종료와 출금 작업에 집중한다는 입장이다. 


루트원소프트 관계자는 “남아있는 일부 인원을 루트원 소속으로 서비스 종료 작업과 이용자 지갑을 변경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며 “서비스 종료 후 인력 재배치 등에 대해서는 정해진 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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