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에프씨 “화장품 소재 기업서 ODM 기업으로 도약”
내달 코스닥 입성 예정…제2공장 증설로 사업 영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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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우영 엔에프씨 대표이사가 25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김민아 기자)

[팍스넷뉴스 김민아 기자] 화장품 소재 전문 기업 ‘엔에프씨’가 코스닥 상장을 통해 ODM(주문자개발생산) 기업으로 도약을 자신했다. 공모를 통해 조달한 자금 대부분을 제2공장 증설에 투입해 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25일 유우영 엔에프씨 대표이사는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소재 부분에 특화됐던 이전과 달리 상장을 계기로 ODM,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엔에프씨는 화장품 소재 전문 기업으로 출발해 현재 화장품 소재 개발 및 ODM, OEM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특히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화장품 소재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물에 녹지 않는 난용성 물질을 녹이는 ‘고기능성 난용성 물질 안정화(MLV)’, 입사를 미세화해 피수 흡수 증가를 돕는 ‘나노리포좀’, 무기자외선차단제 핵심 소재인 ‘무기합성 기술’ 등이 독자적 기술로 평가된다. 


엔에프씨는 독자기술을 통해 수용성 세라마이드와 자외선 차단 필수 성분인 이산화티탄(TiO2) 개발에 성공했다. 이산화티탄의 경우 기존 일본산 제품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지만 국산화에 성공하면서 확대되고 있는 선케어 시장 공략의 기반이 될 전망이다. 


유 대표는 “해당 기술은 제품 퀄리티 향상에 기여하고 모든 화장품 제형에 적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며 “포트폴리오 다변화 및 매출처 확대를 이끌어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소재 공급에 주력했던 엔에프씨는 지난 2018년부터 ODM, OEM 분야로 진출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전체 매출의 21.6%가 OEM, ODM 분야에서 거둬 들였다. 품질을 인정받은 해외 시장에서의 수요가 이어지며 글로벌 대형 기업을 중심으로 공급이 꾸준히 확대되는 추세다.


유 대표는 “개발한 소재를 홍보하기 위해 샘플 제품을 만들어 거래처에 들고 갔다”며 “샘플을 정식 제품으로 출시해 달라는 요청을 지속적으로 받으며 자연스레 ODM, OEM 분야 진출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엔에프씨는 공모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송도 제2공장 증설에 사용한 차입금 상환에 주로 사용할 계획이다. 앞서 엔에프씨는 ODM, OEM 사업 확대를 위해 제2공장을 신축했고 올해 하반기 중 가동될 예정이다. 제2공장이 가동되면 3배 이상의 생산능력(CAPA) 확대가 점쳐진다.


엔에프씨 관계자는 “차입금 상환 이후 생기는 여유 자금은 주요 소재 유럽 프로모션을 위한 REACH(신화확물질관리제도) 등록에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엔에프씨의 공모 예정가는 1만200~1만3400원으로 공모 주식수는 180만주다. 공모예정금액은 184억~241억원이다. 다음달 12~13일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18~19일 공모청약을 받은 후 3월 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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