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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노조, 채이배 의원에 "발끈"
김현기 기자
2020.03.12 13:38:45
"우리 삶터에 관여하지 말라"
이 기사는 2020년 03월 12일 13시 3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현기 기자] 대한항공 노동조합이 지난해 주총에서 고 조양호 회장의 연임을 저지했던 채이배 민생당 의원에게 발끈했다. 이들은 조원태회장의 반대편인 3자 주주연합(조현아 KCGI 반도건설)을 정면 비판한 데 이어 채 의원에 대해서도 공격했다. 


대한항공노조는 12일 “채이배 의원은 대한항공과 한진칼을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아야 한다”는 제목의 성명서를 공개했다.


채 의원은 지난해 3월 대한항공 정기주총에서 주주 위임을 받은 대리인으로 참석, 고 조양호 전 한진그룹 회장(지난해 4월 별세)의 대한항공 사내이사 연임 실패를 주도했다. 오는 27일 예정된 한진칼 정기주총을 앞두고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을 질타하는 중이다. 


채 의원은 지난 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를 통해 1990년대 말부터 일어난 대한항공과 항공기 회사 에어버스간 리베이트 의혹을 제기, 결과적으로 조 회장의 도덕성을 공략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이를 강하게 부인하면서도 자체 감사를 진행하는 등 한진칼 정기주총 앞두고 당황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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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상가상으로 지난 11일엔 언론을 통해 대한항공 자가보험과 사우회의 한진칼 지분(3.8%)은 이번 정기주총에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는 주장까지 불거졌다. 3.8%는 대부분 조 회장 측 우호 지분으로 분류되고 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한진칼 정기주총 앞두고 일관되게 조 회장과 현 경영진을 지지하고 있는 대한항공노조가 12일 칼 끝을 채 의원에게 겨냥하고 나섰다.


대한항공노조는 성명서에서 “대한항공을 비롯한 한진 그룹사들에 작금의 위기는 자신의 존재감을 돋보이려는 정치인이 한두 마디 훈수를 던져도 문제 없는 한가한 장소가 아니다. 우린 목숨을 걸고 지키는 직장인”이라고 전한 뒤 “채이배 의원이 한진 노동자들의 삶을, 진정 조금이라도 이해하려 한다면 자신의 행보가 결과적으로 얼마나 한진 노동자들을 위협하고 있는지 알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대한항공은 고 조양호 회장의 작고를 계기로 과거의 허물을 과감히 청산하면서 새롭게 태어나고 있다”며 지난 1년 격동의 세월을 회상한 노조는 “우리 조합원들과 직원들의 힘으로 삶의 터전을 지키기로 다짐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대한항공 노동조합은 채이배 의원에게 정중히 요구한다. 우리의 삶터에 관여하지 마시라!”며 일침을 놓았다. 


정기주총이 보름 앞으로 바짝 다가온 가운데 조 회장과 한진그룹 노동조합, 델타항공, KCGI, 반도건설, 카카오, 채이배 의원 등 경영권 다툼에 관련된 이해 관계자들도 보다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다. 조 회장의 굳히기냐, 3자 주주연합의 뒤집기냐를 놓고 시선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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