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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덴셜생명 인수전에 대형 PEF·금융사 뛰어들었다
양도웅 기자
2020.03.17 08:49:54
19일 본입찰 앞두고 경쟁 구도 윤곽
이 기사는 2020년 03월 16일 08시 3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양도웅 기자] 푸르덴셜생명보험 매각을 위한 본입찰을 앞두고 경쟁 구도가 드러났다. 대형 사모투자펀드(PEF)와 금융그룹이 도전장을 내면서 푸르덴셜생명 인수가격이 예상보다 오를 전망이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MBK파트너스·IMM프라이빗에쿼티·한앤컴퍼니 등 유명 PEF 운용사들은 인수자금 마련을 위해 대형 은행·증권사들과 손을 잡았고, KB금융지주는 사채 발행을 검토하며 '실탄' 준비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다. 반면 대만의 푸본그룹은 '진성' 원매자가 아닌 것으로 드러나는 분위기다. 


보험사의 수익성 악화가 예견되는 상황이지만, 푸르덴셜생명의 몸값은 2조원대에서 형성될 것이라는 예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출처=푸르덴셜생명 홈페이지>

푸르덴셜생명 매각을 위한 본입찰은 오는 19일에 실시된다. 예비입찰이 지난 1월 진행됐으니 약 두 달 만이다. 


그간 예비입찰에 참여한 5곳은 푸르덴셜생명 실사와 인수 자금 조달을 위한 작업에 바쁜 시간을 보냈다. MBK파트너스는 인수금융 주선사로 한국투자증권을, IMM프라이빗에쿼티는 우리금융그룹을, 한앤컴퍼니는 NH투자증권을 확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KB금융그룹은 자본 적정성 강화를 위한 사채 발행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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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입찰과 본입찰 사이에 일어난 일들 가운데, 단연 눈에 띄는 건 우리금융의 참여다.


금융권에서는 과거 우리금융이 롯데카드 인수 때 MBK파트너스와 손잡고 뒤늦게 본입찰에 참여한 전례를 들며, 이번 푸르덴셜생명 인수 때도 예비입찰이 아닌 본입찰 때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전망하는 상황이었다. 


현재 우리금융은 "지분 투자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인수금융 주선사로서의 역할에 충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본입찰 결과에 따라 롯데카드 인수 때처럼 직접 인수자금을 빌려주는 방법으로 지분 투자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우리금융은 롯데카드 지분 20%를 보유하고 있다. 


당초 KB금융그룹과 2파전을 벌일 것으로 여겨졌던 우리금융그룹이 참전을 결정하면서 인수전 분위기는 달아오르고 있다. 


또한, 상대적으로 세간의 주목을 덜 받았던 한앤컴퍼니도 전사적으로 투자은행(IB) 부문을 강화하고 있는 NH투자증권과 손잡으면서 인수전 구도는 국내 '톱3' PEF들과 주요 금융그룹들 간의 자존심을 건 경쟁으로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푸르덴셜생명의 바람과 달리 인수가가 1조원대로 떨어질 것이라는 예상은 빗나갈 가능성이 크다.  


예비입찰 이후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으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보험사들의 수익성 악화가 더욱 더 가팔라질 것이라는 분석이 잇따랐다. 그렇지 않아도 2022년 새로운 회계기준(IFRS17) 도입으로 보험업 전망이 어두웠던 상황이기 때문에 인수후보들이 예비입찰 때 써냈던 2조원대 인수가를 낮출 것이라는 게 시장의 전망이었다. 


푸르덴셜생명의 지분 100%를 들고 있는 미국 푸르덴셜파이낸셜이 낮은 가격에라도 팔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지면서 이같은 관측에 힘이 실렸다.


하지만 인수후보들이 자금 마련을 위한 채비를 속속 갖추고, 비은행부문 자회사 인수를 위해 자본 확충을 꾸준히 해온 우리금융이 참여하면서, 인수가격은 2조원대를 상회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봤다.


이번 푸르덴셜생명 인수에 참여하고 있는 IB업계의 한 관계자는 "예상보다 PEF들의 인수 의지가 강한 것으로 안다"며 "본입찰 결과에 따라 인수후보들 간의 합종연횡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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