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원 한라그룹 회장, 사내이사 연임 성공
2010년 이후 네 번째 임기 돌입…이석민 대표 “자체사업 비중 높일 것”
이 기사는 2020년 03월 19일 16시 5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김진후 기자]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이 ㈜한라 사내이사에 재선임됐다. 정 회장의 사내이사 임기는 이번이 네 번째다.


㈜한라는 19일 서울 송파구 한라 사옥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제2호 의안으로 부의한 정몽원 회장 사내이사 선임의 건을 통과시켰다. 

정몽원 회장은 지난 2010년부터 한라의 사내이사를 지내고 있다. 정 회장은 일가 4인과 함께 ㈜한라 주식 17.49%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다. 정 회장이 23.56%의 지분을 갖고 있는 한라홀딩스가 ㈜한라 지분 15.85%를 보유하면서 직간접적인 지배구조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한라 관계자는 “정몽원 회장은 지난해 회사가 어려울 당시 자사주를 매입할 정도로 책임 경영 의지를 보여줬다”며 “내부 신임이 두터워 무리 없는 재신임을 예상했다”고 말했다.


반론도 없지 않았다. 주총 전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CGCG)는 ‘계열회사 부당지원 가능성’을 근거로 정몽원 회장 사내이사 선임의 건과 제3호 의안인 이사보수한도 승인의 건에 반대의사를 표했다.



현재 ㈜한라의 사내이사는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 ▲이철영 한라홀딩스 부사장 ▲김만영 한라 경영지원본부장(CFO) ▲이석민 대표이사 사장 4인으로 구성돼 있다. 이사회는 여기에 사외이사 4인을 포함해 8인으로 운영 중이다.


정몽원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건은 오는 20일 한라홀딩스 주주총회에서 다시 한 번 시험대에 오를 예정이다.



주주들은 이날 주총에 상정한 제1호 의안 제40기(2019년) 재무제표 승인의 건 역시 의결했다. 지난해 ㈜한라의 매출액은 연결기준 1조3048억원이다. 이중 매출원가 1조1324억원 등을 제외한 영업이익은 677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27억원으로 전년의 120억원 당기순손실에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자산총계는 1조5882억원으로 부채총계 1조3271억원과 자본총계 2610억원으로 이뤄져 있다.


이석민 ㈜한라 대표이사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수익성을 고려한 수주전략과 현장 원가관리, 고정비 감소를 실현했다”며 “올해 양질의 수주와 원가경쟁력을 확보하고 매출성장과 함께 이익실현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라의 올해 목표 매출액은 1조3094억원, 영업이익은 782억원이다. 목표 신규수주는 1조9000억원으로 잡았다. 기존 토목, 민간건축분야 외에 민간사업용지 매입을 통한 자체사업과 중소규모 정비사업, 지역주택조합 사업 등 주택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날 오전 공시한 1263억원 규모의 ‘정부세종 신청사 건설공사’를 비롯해 올해 1분기 총 5750억원의 신규 수주를 달성했다. 이미 올해 목표수주액의 30% 수준을 달성한 것이다.


3호 의안인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역시 무리없이 의결됐다. 2020년 이사보수한도액은 45억원으로 지난해 승인 요청한 한도액과 같다. 지난해 ㈜한라가 실제 집행한 금액은 이중 28억원이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팍스넷뉴스 무단전재 배포금지

관련종목
관련기사